‘사람이 있는 문화’, ‘예술이 있는 삶’ … 8개기관 공동주최 문화정책 토론회 열려
‘사람이 있는 문화’, ‘예술이 있는 삶’ … 8개기관 공동주최 문화정책 토론회 열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5.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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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문화·체육·관광·문화재 분야 5개 학회, 3개 연구기관 공동주최 토론회 열려
새정부 출범 2주년 문화 정책 분야 성과 점검 및 향후 발전방향 모색

‘사람이 있는 문화’로 대표되는 새정부 문화 정책 전반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지난 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예술, 문화재, 체육, 관광, 콘텐츠 분야 대표학회인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체육학회, 한국관광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박물관학회와 해당 분야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지역과 문화, 그리고 일상’을 주제로,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인 양지연 동덕여대 교수의 사회로 문화, 예술, 문화재 분야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2부는 ‘혁신과 산업, 그리고 생태계’를 주제로, 한국체육학회 남윤신 덕성여대 교수의 사회로 체육, 관광, 콘텐츠 분야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3부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한국행정학회장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을 지낸 박광국 가톨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 일상에서만나는문화 토론회 참가자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일상에서만나는문화 토론회 참가자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현 정부는 ‘사람이 있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삶’을 비전으로 국민의 문화 향유여건 진작과 자유로운 표현 환경 조성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도서관, 문화센터 등 생활 SOC 확대 계획과 표현의 자유, 예술인의 직업적 권리 보호 증진 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문화재 정책 또한 패러다임 변화를 바탕으로 가야문화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매장문화재 발굴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1부에서는 ‘포용사회를 위한 일상의 문화정책’(조현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정책연구실장), ‘예술과 예술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책’(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장), ‘문화재정책, 보존을 넘어 국민 곁으로’(채경진 한국문화재정책연구원 정책연구팀장)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예술경영학회), 박소현 서울과기대 교수(한국예술경영학회), 이광표 서원대 교수(한국박물관학회), 이석환 국민대 교수(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회장)가 나섰다.

더불어 정부는 ‘건강한 삶의 행복’, ‘쉼표가 있는 삶’을 비전으로 국민의 스포츠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보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함께 성장하는 산업’을 비전으로 5세대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를 토대로 2부 발표는 ‘모두가 누리는 스포츠, 성과와 과제’(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시장을 선도하는 관광정책: 다변화와 다양화’(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 ‘콘텐츠산업, 4차산업과 5G의 미래를 향해’(김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콘텐츠산업경제연구센터장)로 구성되었다. 토론자로는 류태호 고려대 교수(한국체육학회), 김경배 광운대 교수(한국관광학회),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한국문화경제학회 회장), 최현선 명지대 교수(정책기획위원회 위원)가 나섰다.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토론회는 새정부 출범 2주년, 문화비전 선포 1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문화 분야 정책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차분히 모색해보고, 국민이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의 체감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공공영역의 역할을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본 행사의 의미와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