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오래되거나 훼손된 한복의 수선과 상담을 돕는 「찾아가는 한복 수선의 날」을 마련해, 11월까지 운영한다.

구는 관내 17개 동을 7권역으로 나누어 5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한복 수선의 날’을 운영하며, 오는 28일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첫 번째로 진행한다.

‘곱다 한복체험관’을 운영하는 ‘우리옷제대로입기협회’의 전문가가 한복 수선을 돕고, 우리 한복을 제대로 입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줄 예정이다.

한복 수선은 전문가와 한복을 어떻게 수선할지 상담을 한 후에 한복 침선장에게 수선을 의뢰한다. 수선 기간은 5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되고, 비용은 5만원 내외이다. 한복의 디자인과 상태에 따라 금액과 기간은 변동한다.

‘찾아가는 한복 수선의 날’은 청운효자동에 이어 ▲6월 20일 교남동주민센터 ▲7월 25일 가회동주민센터 ▲8월 22일 평창동주민센터 ▲9월 18일 종로1234가동주민센터 ▲10월 24일 혜화동주민센터 ▲11월 26일 숭인제1동주민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복은 우리의 정신이 담긴 아름다운 의복이다. 한복 수선을 통해 한복을 보다 친근하게 여기고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한복을 올바르게 입을 수 있도록 우리 옷을 제대로 입는 방법도 계속해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복의 수선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찾아가는 한복 수선의 날’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청 관광과 (02-2148-186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