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 제16권 발간
문체부,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 제16권 발간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6.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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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제1권(1948~1953년) 시작으로 올해 제16권 발간
태풍 매미,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복구 현장 사진 등 수록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정부가 공식 촬영한 사진을 연대별로 기록한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 제16권을 발간했다. 

문체부는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는 정부 기록사진을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1999년 제1권(1948~1953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을 발간하고 있다.

▲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 제16권 표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 제16권 표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16권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5년과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660여 장(400쪽)을 수록했다.

이번 사진집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기업도시 설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참여정부를 대표하는 국가균형발전정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해외 파병, 「사립학교법」 개정, 과거사 청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적 고뇌와 노력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2007년 10월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한 철도 연결, 개성공단 조성, 금강산 육로관광 등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노력도 담았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와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피해 및 복구 현장,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 가정의 모습, 저출생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임신부 선발 대회’ 등 참여정부 5년 동안의 각종 사회상도 생생하게 기록했다. 

정부의 공식 행사 외에도 화천산천어축제, 한산모시축제, 과거시험 재현, 수영장 스케치, 실치 건조 모습, 어선 출어 준비 현장, 영지버섯 재배 장면 등도 수록해 당시 국민들의 다양한 생활상도 만날 수 있다.

박양우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통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16권은 오는 10일 이후 국공립 및 시·군·구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전국 대형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 정책데이터베이스(DB) 및 위클리 공감]에서 전자파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