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CHIMFF, 개막작은 ‘오발탄’ 개막식은 ‘정발탄’
제4회 CHIMFF, 개막작은 ‘오발탄’ 개막식은 ‘정발탄’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07.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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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개막식
개막작 故유현목 감독 ‘오발탄’ …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21명 연주자 및 KBS 성우극회 씨네라이브 선보여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9, CHIMFF) 지난 1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며 올해 축제를 시작했다. CHIMFF는 중구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하며 이번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오만석이 맡았다.

▲ 故 유현목 감독의 부인 박근자 여사(가운데)가 개막작 ‘오발탄’ 상영에 앞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사회를 맡은 배우 오만석, 오른쪽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 (사진=중구문화재단)
▲ 故 유현목 감독의 부인 박근자 여사(가운데)가 개막작 ‘오발탄’ 상영에 앞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사회를 맡은 배우 오만석, 오른쪽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 (사진=중구문화재단)

2019년 제 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은 역대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트레일러와 지난 프리페스티벌부터 3회 영화제까지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조윤성 음악감독이 이끄는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의 연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사회를 맡은 배우 오만석은 “침프(CHIMFF)는 전세계 유일한 뮤지컬 장르 영화제로서 뮤지컬과 영화, 두 장르의 융합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1회부터 4회 연속 개막식 사회를 맡아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영화감독 이장호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사장 윤진호가 이번 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장호 감독은 “영화제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한다”라며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다시 선보이는 등 관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진호 사장은 “이번 영화제를 전환점으로 삼아 영화의 상징 충무로를 중심으로 예술인과 지역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지역친화적 축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막공연, 브로드웨이 거장 밥 포시의 대표 안무 재구성한 ‘올 댓 포시’ … 안무가 서병구 깜짝 안무 시범 ‘호평’

이어 펼쳐진 개막 공연은 2017년 제 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 공연으로 선보였던 댄스컬 ‘올 댓 포시(All That Fosse)’였다.

▲ 올댓포시 공연 (사진=중구문화재단)
▲ 올댓포시 공연 (사진=중구문화재단)

‘올 댓 포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거장 밥 포시의 대표작 <스위트 채리티>, <카바레>, <레니>, <올 댓 재즈> 등의 대표 안무를 재구성한 공연으로 2017년 당시 영화계와 공연계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안무는 ‘한국의 밥 포시’로 불리는 서병구 연출가가 맡았으며, 12인의 출연자들은 밥 포시 특유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안무로 한시도 쉴 틈 없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편 깜짝 등장한 뮤지컬 배우 정원영이 감미로운 보컬로 ‘백 앳 원(Back at one)’을 공연해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서병구 연출 및 안무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밥 포시의 안무와 연출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으며, 직접 안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거장 유현목 감독 대표작의 재탄생! 개막작 <씨네라이브:오발탄>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작으로는 한국 리얼리즘 영화 거장 고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 <오발탄>이 ‘씨네라이브’ 형식으로 상영됐다. 

영화 상영 전 무대에 오른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답게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영화사의 최고 걸작 <오발탄>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라며 “아울러 고 유현목 감독 타계 10주기를 추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개막작 '오발탄'은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21명의 연주자들과 KBS성우극회의 씨네라이브로 재탄생해 상영됐다  (사진=중구문화재단)
▲ 개막작 '오발탄'은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21명의 연주자들과 KBS성우극회의 씨네라이브로 재탄생해 상영됐다 (사진=중구문화재단)

이어 故유현목 감독의 부인 박근자 여사가 무대에 올라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던 작품인데, 이렇게 새롭게 상영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씨네라이브: 오발탄>의 음악은 세계적인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이 맡아 영화 음악 전곡을 새로 작곡해 선보였다. 이번 개막작 상영에서는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21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풍성한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영화 <오발탄>을 새롭게 선보였다.

목소리 연기는 지난 영화제에서 <저 하늘에도 슬픔이>, <별들의 고향> 등의 낭독공연 및 씨네라이브를 담당한 KBS성우극회가 맡아 공연했다. 

KBS 성우극회는 캐릭터을 살리는 최고의 목소리 연기로 영화 <오발탄>의 인물들을 화면 위에 되 살려냈다. 특히 1960년대 서울 시민들의 어투를 반영한 목소리 연기는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씨네라이브 <오발탄>은 오는 1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조윤성 음악감독의 재즈피아노 독주와 함께 한번 더 상영된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며 모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티켓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www.caci.or.kr)에서 예약 접수 중이다. 

인터넷 예약이 매진되어도 매 작품 상영 시마다 현장에서 약 10%정도의 티켓을 선착순 1인1매 현장 배부될 예정으로, 인터넷 예약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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