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성지 ‘서포루’ 복원 된다
통영성지 ‘서포루’ 복원 된다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11.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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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루 중 북포루 이어 서포루 1동 복원(18㎡)과 성곽(40m)공사 착공

 통영시는 이달 중으로 ‘서포루 복원 및 진입로 정비 공사’에 착수한다.

◆ 복원공사 중에 있는 서포루 성곽 및 진입로 조감도
 이번에 복원하는 서포루는 일명 서장대로 불리던 누각으로 숙종 4년(1678) 제57대 윤천뢰 통제사가 통제영방비를 위해 쌓은 성곽으로 4대문을 비롯하여 2암문, 3포루를 세웠으나 고종32년(1895) 폐영 후 일제강점기에 훼손되어 석성의 일부만 남아있다.

통영성지는 경남도 기념물 제106호로 지정(1991년 12월 23일) 되었으며 이중 북포루는 1992년 발굴조사를 거쳐 이미 복원된 바 있다.

서포루는 통영성의 3포루 중 서쪽의 서피랑 산정에 있으며 2004년 발굴조사를 거쳐 2007년 부지매입 후 2008년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복원승인, 금년에는 진입로와 성곽 주변지역 노후주택에 대한 부지매입을 추진하여 현재 95%의 보상이 완료된 상태이다.

올 11월초에 착공될 ‘서포루 복원 및 진입로 정비공사’는 8억6천7백만 원의 사업비로 지장물 33동 철거를 시작으로 서포루 1동 (18㎡)과 성곽(40m)을 복원하게 되며, 문화배수지 주변에 남아있는 성곽일부 정비와 탐방로 333.6m정비를 2010년 5월 준공예정으로 추진한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서포루 복원과 함께 성곽 및 진입로가 정비되면 통제영과 충렬사 등을 연결하는 문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새로운 문화. 관광루트가 형성되어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관광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