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위해 중국과 머리 맞댄다
한식 세계화 위해 중국과 머리 맞댄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1.0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13일, 한·중 국제음식교류 및 체험전·국제학술세미나 개최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양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한식 글로벌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국제적인 행사가 열린다.

▲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왼쪽 첫번째)과 중구의 사회과학연합계 관계자들이 축배를 들고 있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사장 양향자 )이 오는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한·중 국제음식교류 및 체험전, 그리고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다.

올해로 6회째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공동 주최자인 중국의 사회과학연합계를 중심으로 중국산동성정부,산학계,언론 대표자 약 50여명과 한국의 정부기관,전문가,산학관련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열리는 ‘한식문화체험전’은 중국 귀빈들을 중심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지난해 행사에 참석한 중국인들이 우리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려고 몰려든 모습.
또한 ‘한·중 식문화의 동반과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한식체험교류전’에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상차림을 재현, 한국명인과 중국공자의 기호상차림/음식 등을 공개하는 행사로, 분당 롯데백화점에서 동시에 진행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11월 11일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대회’는 서울 이태원동 캐피탈호텔에서 중국사회과학연합계와 함께 ‘한식 글로벌화를 위한 외식산업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중 양국의 식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음식과 오감활성화 방안, 외식산업과 오감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양국의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세미나에 참석하는 중국 귀빈 방문객 및 내외빈들에게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주며, 한국의 가래떡Day를 대외적으로 홍보한다.

이와 함께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을 방문해 비빔밥, 떡볶이, 막걸리, 김치담그기, 한복입기, 혼례 등 한국음식과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의 전문가, 학생들과 음식 교류전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글로벌 한식화를 위해 한.중 양국 식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한식발전방향을 토론을 통해 중국 뿐 아니라 세계에 진출하기 위한 한식의 미래비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장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