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비경 매물도, 더 아름다워진다
천혜의 비경 매물도, 더 아름다워진다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11.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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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가고 싶은 섬- 매물도’ 시범사업 공사 착공‥매력적인 관광지 만들어갈 예정

경남 통영시가 ‘가고 싶은 섬 매물도’ 시범사업 공사의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통영시의 등대섬 매물도

 ‘가고 싶은 섬 - 매물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일환으로 추진하는 섬 관광 자원화 정책으로, 지난 2008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선정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07~2010년이며, 대상 지역은 한산면 매죽리 대ㆍ소매물도 일원으로 총 100억9천만 원(국비 50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35억9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번달 착수할 하드웨어사업은 생태연못 및 급수관로 설치, 우수저류시설, 지하수개발 등 급수시설을 비롯, 장군봉 편의시설과 당금마을 해변 접근로 정비 등 자연경관의 보전과 회복 사업이다. 이밖에도 매물도 고유음식 개발 등 소프트웨어, 공동체 의식 강화 등 휴먼웨어 부문도 오는 12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2010년 ‘가고 싶은 섬-매물도’ 사업이 완료되면 폐 학교를 활용한 다목적 공간, 안내센터, 마을회관 정비, 어구창고 정비, 탐방로, 몽돌 해수욕장, 산책로, 급수시설 확충, 마을 안길 정비, 공중화장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지이며, 세계적인 문인ㆍ미술가ㆍ조각가 들을 배출한 호국역사 유적지와 예향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 사업에도 접목시켜 예술작품 전시, 워크숍, 팸투어 프로그램, 담장과 물탱크 꾸미기, 주민을 위한 노인건강복지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지능형 홈서비스 구축 부분의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새로운 추진 체계로 공간과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재창조해 나갈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경제는 관광산업이 그 중심축이 될 것이므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매물도 섬을 가고 싶은 섬, 머물고 싶은 섬으로 조성해 누구나 탐방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