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 거리가 달라졌어요!
퇴계로 거리가 달라졌어요!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1.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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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로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완료, 깨끗해진 거리에 편리함까지

지난 11월 4일 중구청(구청장 정동일)은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완료한 것을 기념, 퇴계로4가 사거리 GS 자이 앞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퇴계로 국민은행 앞 공사 전(왼쪽)과 공사 후의 모습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은 퇴계로4가 사거리에서 한옥마을 입구에 이르는 약 550m 구간을 총공사비 약 25억 원을 들여 보도포장, 가로수, 휴지통 등의 가로시설물을 개선한 사업으로 지난 2월 남대문로 디자인서울거리에 이은 두 번째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옥마을 입구 보도를 신설해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및 내국인 방문객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로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총 14개소의 보도를 가로지르는 차량 진출입로를 개선해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였다.

또한 소나무 가로수와 보차도의 경계부분에 띠녹지를 조성해 남산자락에 위치한 퇴계로의 역사ㆍ문화적인 정체성을 잘 살려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간 과다 설치돼 있던 신호등ㆍ가로등ㆍ도로표지판 등을 하나의 통합 기둥에 설치하는 통합형 신호등을 총 15개소에 설치해 약 20여 개에 달하는 신호등ㆍ가로등의 개수를 줄였고 오래된 공중전화 부스의 디자인을 개선, 사용하지 않는 부스는 철거해 도시미관을 다듬었다.

더불어 이 사업 구간에 난립됐던 낡고 보기 흉한 약 85개의 간판은 자금 지원을 통해 보기 쉽고 미려한 간판으로 개선해 마무리했다.

이후 중구는 2010년 신세계백화점에서 남대문시장에 이르는 퇴계로 약 500m 구간에 대해 3차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퇴계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사업으로 거리의 활력을 더욱 높이게 돼 상가지역의 매출 증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