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최진호 “비움과 채움”展 개최
조각가 최진호 “비움과 채움”展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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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갤러리에서 20여 점 선보여

관훈갤러리에선 조각가 최진호의 조각 개인전 “비움과 채움”을 개최한다. 1993년 관훈갤러리의 첫 개인전 이후 2019년 12번째 개인전이다. 채움과 비움의 의미를 묻는 20여 점의 조각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조각가 최진호 작품(사진=관훈갤러리)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이어진다. 시간이 지나며 만들어지는, 생겨나는 것(만남)과 사라지는 것(이별)의 의미를 “비움과 채움”의 조형 미학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작품을 통해 인생의 과정에서 느끼는 생각의 단편들을 조각으로 표현한 것이다.

▲조각가 최진호 작품(사진=관훈갤러리)

작가 노트를 통해 최진호 작가는 “이집트여행에서 느꼈던 유물들을 보며 시간과 공간의 의미가 찰나의 순간이라 생각했었다”라며 “삶의 한가운데서 올해는 어머니와의 이별과 슬픔이 있었던 의미로 "비움과 채움"의 조형적 이야기를 차분하게 만들어 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눈에 보이는 비움과 채움의 의미가 어쩌면 보이지 않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무언가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여정이 아닐까?”라고 전했다.

▲조각가 최진호 작품(사진=관훈갤러리)

특히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ICJ 국제사법재판소에 설치된 “웃는 해치 상”의 조각과 서울시청사 앞에 설치된 서울의 상징 해치 상의 조각들과 화강석으로 제작된 물확(수반)ㆍ대리석으로 제작된 사랑의 의미가 표현된 조각, 노랑 색과 이브클라인 블루색의 스틸로 완성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평일전시 시간은 11:00 noon~06:00pmㆍ일요일은 12am~06pm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