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전시에 연극 더하면?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전시에 연극 더하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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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얼리티: 단절, 흔적, 망각"展 Before 1910 테제, 역사 흔적과 도시 속 이야기 찾아
미디어아트 전시, 연극, 무용 등으로 연출

"타임리얼리티: 단절, 흔적, 망각"展을 오는 21일부터 내달 21일 까지 30일간 개최된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선정작으로 이은주 기획자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에서 전시 작품과 공연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극단파수꾼, 더 무브, 키아스마/R22 Tout-monde(Khiasma/R22 Tout-monde) 3팀과 금혜원, 민예은 박재영, 손종준, 이명호 정정주, 최찬숙, 한승구, 호추니엔(Ho Tzu Nyen) 등 총 9명의 미디어 작가가 참여한다.

▲손종준, 자위적조치0082,2019,디지털프린트,73 x 110cm(사진=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단절ㆍ흔적ㆍ망각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통해 기술ㆍ역사ㆍ철학의 간극을 좁히는 시도를 한다. Before 1910이라는 테제로 일제강점기ㆍ근대화ㆍ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단절된 도시, 경험, 역사들을 미디어아트 인터페이스를 통해 풀어낸다. 특히 단절된 역사의 흔적과 터, 장소를 추적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속에 내재된 이야기들을 끌어내는데 의의를 지닌다.

▲이명호,드러낸 자리 #1_3, 2019.10.10. 18:00, 전체(종이+잉크)-부분(종이+잉크), 60 x 79cm(사진=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연극은 5일간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난민을 주제로 하는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철학 강연이 진행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철학적, 인문학적 시선이 동시에 교차 될 것이다. 이러한 문화예술이 복합된 구성을 통해 전시장인지, 공연장 인지에 관한 혼란 속에서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들이 관객의 내면에 작동될 예정이다.

전시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시간을 연결하다, 역사와 조우하다, 개인적 서사, 집단의 기억, 아시아의 미래다.

특히 '극단파수꾼'의 연극공연은 미디어아트 전시 뿐 아니라 연극, 무용 등의 공연이 전시 속의 작품으로 연출된다. 대한제국시대를 큰 주제로 하는 전시장은 어느 순간 공연을 보기 위한 소극장으로 전환되고, 전시의 시각 이미지들은 서사적 구조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한국의 역사적 사건과 정황을 다루면서, 예술로 풀어 낼 수 있는 시각화 해, 미술뿐 아니라 연극, 무용 장르와의 협업한다.

▲금혜원,섬호광 2018년 설치작업(사진=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타임리얼리티: 단절, 흔적, 망각>展을 총괄 기획한 이은주 예술감독은 “ 1910년 이전 역사를 담은 터(장소)와 문화재 유물의 흔적을 찾아 언제 왜 허물어졌는지 단절의 역사를 탐구하고 오늘날의 증강현실 기술로 복원해 전시할 수 있다면 어떤 형식이어야 하는지 형식 연구로 출발했다“라며 ”물리적인 장소뿐 아니라, 작업이 지니는 특정 사회와 정치적 이념이 참여 예술가들의 고유한 메시지로 스토리텔링 된다. 대한제국 시대(고종을 어떻게 볼 것인가)부터 일제강점기, 미군정시대, 근대화, 민주화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과거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되, 역사학의 맥락에서 소외된 역사적 사건과 터에 관한 이야기를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풀어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여 작가와 단체의 개별 작업에 따라 시대적 해석이 재조직되며, 과거와 현재의 단절은 미디어, 연극, 무용 등 다매체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연결돼 전개 된다“라고 강조했다. 전시, 라디오, 영화상영, 지역연계교육, 강연, 워크숍, 레지던시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과 실험적인 활동으로 탈식민지 이론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과 과정을 소개한다.

오프닝은 오는 21일 17시에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관람시간은 일요일 휴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으로 자세한 사항은 타임리얼리티 홈페이지(http://timereality.mediaartspac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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