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날개짓, 경기소리 야질자질 짜릿함 몰고온다
‘나비’의 날개짓, 경기소리 야질자질 짜릿함 몰고온다
  • 조두림 기자
  • 승인 2020.01.14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소리꾼 이희문, 예술감독 맡아

서울남산국악당은 2020년 경자년 새해 설날을 맞이해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의 특별한 민요공연 <전집(全集)>를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3시와 7시, 2회에 걸쳐 크라운해태홀 무대에 올린다.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사진=서울남산국악당)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사진=서울남산국악당)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예술감독을, 2019년 이희문프로젝트 날[陧]의 멤버로 활동했던 박범태, 임용주, 한웅원이 음악을 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김미림, 이덕용, 이미리, 이은혜, 채수현 5명으로 구성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의 <전집(全集)> 공연은 2010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초연한 바 있다. 2020년 새해, 10년 만에 같은 공간에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과 이희문컴퍼니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다.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는 이희문컴퍼니의 프로젝트그룹이다.

예전 경기소리 명인들은 경기민요의 백미(白眉)라 일컬어지는 '노랫가락' 과 '창부타령'을 음반으로 제작했으나, 거의 무대화 하지 않았다. 2010년 이 음반들을 살아있는 공연으로 만들고자 시도했던 것이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의 <전집(全集)>이다. 

1970~80년대 경기민요를 풍미했던 이춘희, 김혜란, 전숙희, 고주랑, 이호연과 같은 명창들의 낭랑하고 농익은 소리가 담긴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하여 소리의 깊은 맛을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5인 각각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노랫말이 시(詩)인 경기소리는 야질자질하며 짜릿한 감동을 주는 것이 매력이다. 특히 '노랫가락'과 '창부 타령'은 무속음악에서 파생됐으며 '고음의 미학'을 잘 드러낸 곡으로, 명인들에게도 어려운 곡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그만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노래라고 평한다. 경기프로젝트그룹 나비의 <전집(全集)>은 경기민요의 대표 격인 이 두 곡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2010년 초연 이후 꾸준한 노력으로 성장한 소리꾼들이 그 10년의 역사를 새로운 <전집(全集)>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서울남산국악당 설날 특집 공연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의 <전집(全集)>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서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