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창원선언문’을 확산ㆍ이행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회의가 열린다.
경상남도는 오는 16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17~20일 4일간 일정으로 창원호텔에서 환경부, 경상남도, 전문가, 람사르사무국, 대륙별 상임이사국 대표, RRC-EA 운영위원회, 람사르협약 국제파트너기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 회의’와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운영위원회’를 가진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된 ‘창원선언문’ 확산과 이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운영규정 제정, 사업계획 논의 및 승인을 위한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운영위원회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람사르협약 아시아담당관,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람사르협약 아시아 상임이사국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운영위원회를 연다.
이 회의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운영규정 제정, 단·중기 사업계획 논의 및 승인, 사업별 예산배정에 관한 논의,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운영에 관한 의견수렴, 센터 운영 활성화와 동아시아 지역 습지 보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오전 11시 창원호텔에서 ‘창원선언문의 의의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김준기 환경부 지구환경담당사무관의 기조 발표와 ‘창원선언문 이행 현황’에 대해 레베카 디크루즈과학기술검토패널 부의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람사르 사무국 전략과 중서부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등 3개 지역 센터 전략, 람사르협약 국제파트너기구전략 발표를 통해 창원선언문 이행 전략 수립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람사르협약 국가보고서를 통한‘창원선언문’ 이행 현황 보고 등 ‘창원선언문’ 배포 및 홍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희귀 철새인 가창오리 떼 군무 쇼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람사르문화관을 19일에 견학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습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를 방문해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몸과 마음으로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신라시대에 세워진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건축물로 인정받으며 지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경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한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이번 회의가 제10차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된 ‘창원선언문’을 확산하고이행하는 데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람사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각종 포스트 람사르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환경수도 경남’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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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이범노 기자 cnk@s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