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계3대 국제관광박람회 주빈국 참가
대한민국, 세계3대 국제관광박람회 주빈국 참가
  • 조두림 기자
  • 승인 2020.01.2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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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26일, '스페인 피투루 국제관광 박람회' 주빈국 참가
문체부·한국관광공사, 320㎡ 규모 관광홍보관 선보여…예년보다 6배 큰 규모
지난 22일 박양우 장관, ‘2020~2021년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 이행계획 서명

대한민국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인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에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매년 전 세계 160여 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 및 관광부처 고위층 등 2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매출액 약 1천만 유로의 대규모 국제관광행사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가 개막식에 참여하며, 지난 2017년에는 아르헨티나, 2018년에는 인도, 2019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리노 스페인 왕비(가운데)는 지난 1월 22일 한국관 입구 전면에서 문체부 박양우 장관(맨 왼쪽)의 환영인사를 받고 한국 대표단과 사진 촬영을 한 후 전통공연 ‘향발무’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문체부)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예년보다 6배 큰 320㎡ 규모의 관광홍보관을 꾸렸다.

한국관에서는 미디어 터널을 세우고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의 여정’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 전통 모시를 활용해 한국관 입구에서부터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우리나라 방한 관광(인바운드) 여행사 14곳과 국적항공사 2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경기, 경북, 부산, 인천, 전남, 제주 등 지자체 6곳도 참여해 스페인을 비롯한 구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역사와 한류 소재 등 고품격 방한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인 선재스님의 ‘발우공양’과 한국 주요 지역의 향을 활용한 조향 체험, 태권도, 독자 74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운영자의 한국미용(K-beauty) 홍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한국 브랜드 시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선보였다.  

2017년 기준 구미주는 전 세계 관광객의 66.5%에 해당하는 관광객 8억 8천만 명이 여행을 하는 등 해외 관광객 최다 송출 지역이다. 

특히 유럽은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2년간 연평균 3.3% 성장하며 여전히 해외관광객 송출 1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리노 스페인 왕비는 지난 1월 22일 한국관 입구 전면에서 문체부 박양우 장관의 환영인사를 받고 한국 대표단과 사진 촬영을 한 후 전통공연 ‘향발무’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문체부)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리노 스페인 왕비는 지난 1월 22일 한국관 입구 전면에서 문체부 박양우 장관의 환영인사를 받고 한국 대표단과 사진 촬영을 한 후 전통공연 ‘향발무’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문체부)

미주 지역도 2017년 전년대비 4% 성장한 관광객 2억 1천만 명을 송출한 바 있다. 또한, 구미주는 2017년 세계 관광지출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포함되는 고소비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방한 구미주 관광객은 250만 여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약 16%에 불과한 수준이며, 세계 구미주 해외여행객 유치 점유율은 아시아 경쟁국 대비 낮은 편(0.3%)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박양우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과 스페인을 교두보로 삼는 스페인어권 중남미 방한 관광시장을 적극 개척함으로써 올해 2천만 방한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추진한 한국의 피투르 주빈국 참여는 스페인과의 양자 관계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장관은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Maria Reyes maroto) 장관과 ‘2020~2021년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실행하기 위한 이행계획에 서명했다.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는 양국 국민들에게 상대국의 관광 매력을 더욱 잘 알리고,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 관광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함으로써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국은 이번 서명에 따라 ▲ 양국 간 관광관계 강화를 위한 민관 대화 심화, ▲ 관광 분야 경험과 정보 교류, 연구 협력, ▲ 양국 지자체 간 관광협력 장려, ▲ 관광 연계 문화, 예술, 체육 행사 장려, ▲ 양국 관광객 안전 대응 및 불편 해소 노력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들이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인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스페인은 2018년 기준 해외 관광객 유치 세계 2위(8,280만 명), 관광 수입 세계 2위(815억 불)의 관광대국으로서, 관광이 2018년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문체부는 우리나라는 스페인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는 ▲ 스마트 관광목적지 계획 및 관리, ▲ 혁신적 관광 홍보와 디지털 마케팅, ▲ 문화유산 홍보 등에서의 관광 분야 경험과 정보 교류, 연구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간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페인은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방한 관광객 시장에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피투르 박람회 주빈국 참여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 우리나라의 고품격 관광을 홍보하고 한국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2020~2021년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에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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