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서울에 생긴다
세계 최초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서울에 생긴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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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완공 목표, 상암 DMC 내 ‘게임 테마파크’ 조성


2012년 8월이면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세계 최초의 e스포츠전용경기장이 들어선다.

▲ 상암동 DMC 내에 들어서는 '게임 테마파크'의 대표시설인 세계 최초의 e스포츠전용경기장 가운데,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 조감도

서울시가 201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 e스포츠전용경기장’과 게임체험시설 등을 포함한 ‘게임 테마파크’를 건립키로 한 것이다.

국비 160억원을 포함한 건립비 458억원이 투입될 ‘게임 테마파크’에는 국내외 e스포츠팬들의 오랜 염원을 반영해 ‘세계 최초 e스포츠전용경기장’이 대표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 458억 원을 들여 DMC 내 IT콤플렉스 7~17층에 1만24㎡ 규모로 자리 잡게 될 게임 테마파크에 들어서는 ‘e스포츠전용경기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될 경기장의 구체적인 구성 형태 등은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 DMC 내 7~17층 규모로 자리 잡게 될 IT 콤플렉스
더불어 게임 테마파크에는 게임을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게임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게임기술지원센터 등의 게임 관련 R&D시설 ▲국내외 유망 게임개발사들에게 제공되는 입주공간인 게임집적센터 ▲홍보박물관, 체감형 게임존 등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게임 테마파크’ 개관으로 상암동 DMC를 게임 인프라가 집적된 게임 산업메카로 육성하고, 게임 산업을 미래 서울의 핵심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나아가 세계적인 게임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e스포츠 시장과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7월 서울에서 전 세계 e스포츠대회 대표자들의 회의를 개최한다.

‘World e-sports Summit’은 e-stars Seoul 2010 행사기간인 2010년 7월에 개최되며, 유럽, 아시아, 미주, 중국 등 전 세계 e스포츠대회 주관사와 e스포츠 관련 미디어, 전문기자 등 20여명의 대표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e스포츠 대표자 모임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기장을 활용해 2012년부터 매년 10월에 게임 이용자와 개발자, 관련 기업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인 ‘서울 빅3 게임스(Seoul Big3 Games)’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