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울림 그대로, 유재 임종현 서예작품展 개최
묵직한 울림 그대로, 유재 임종현 서예작품展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11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악미술관, 전통서예에 새로운 혁신 시도..캔버스에 재료혼합
문과 묵 함축적으로 이끌어 낸 서예술展

백악미술관은 한 글자나 한 단어로 된 서예작품으로 주목받은 유재 임종현 작가의 서예작품展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며 임 작가의 26점 서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인문학적 장점과 철학적 사유의 결과물인 서예가 현대에는 손끝에서 나오는 재주로 인식되거나 올바른 성정 배양하는 도구만 이용되는 점을 돌아보고, 실생활 서예가 접목되는 환경조성에 기여자하고자 한다.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서예의 현대적 창작 배경과 그 필요성에 대한 담론과 회고해온 유재 임종현 작가의 서예展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형식 단일화를 통한 감상자와 교감을 시도하고, 문(文)과 묵(墨)의 합치를 단순하게 이뤄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유 작가는 화선지가 아닌 캔버스에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전통 서예의 장점은 살리고 보존력을 극대했다.

그의 서예작품은 고루함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매체의 사용해 우리의 감각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아왔으며 흑백의 범주 안에서 그동안 다루었던 재료와 다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작품 속 글씨들은 기교를 절제했으며, 작가 존재의 의미와 심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에 집중했다.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전통서예 특징인 발묵(먹의 번짐)과 갈필(붓이 빨리 가면서 나타나는 거친 표현) 등 다양한 효과를 담아내, 이 시대의 서예의 의미를 관객에게 전한다. 한 글자, 하나의 단어가 갖는 묵직한 울림을 그대로 표현했다.

한편 서예가 임종현은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서예의 미래를 모색하는 작가의 선봉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문의는 백악미술관(02-734-4205)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