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일 해금연주가 한국 여성ㆍ어머니, 희노애락 무대로
강은일 해금연주가 한국 여성ㆍ어머니, 희노애락 무대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2.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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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ㆍ 양악 아우르는 콜라보 무대....엄마가 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전해

해금(奚琴)을 통해 창의적인 음악세계를 만드는 '강은일 해금플러스'의 <오래된 미래 :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가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전통 부문 선정작인 <오래된 미래 :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는 ‘2019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에 빛나는 해금의 명인 강은일을 필두로 한다.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콜라보 무대로 펼쳐진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윤곤과 콜럼비아 출신의 작곡자 모세 베르트랑(Moisès Bertran)의 피아노,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닌 젊은 타악연주가 박광현ㆍ피리ㆍ태평소ㆍ생황 연주가 최소리의 연주가 더해져 창작 국악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강은일 해금연주 모습(사진=강은일 해금플러스)

공연 주제는 대한민국의 질곡의 역사를 살아온 우리의 '어머니'ㆍ'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100년이 넘는 세월의 희로애락을 겪어온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사건의 장면들 속에 우리의 엄마가 있었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왔는지 알려주는 이번 공연은 여성 강은일은 대한민국 엄마들이 모든 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두 줄의 해금 선율ㆍ연주에 싣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를 역임한 김성국ㆍ국악을 사랑하는 미국 출신의 작곡가 도널드 워맥(Donald Womack)ㆍ콜롬비아국립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모세 베르트랑(Moisès Bertran) 작곡가, 영화음악·뮤지컬 작곡가 우디 박(Woody Pak)이 작곡에 참여하여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해금 창작곡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강은일의 아들이자 젊은 국악 작곡가 한진구도 이 의미있는 작품에 한 몫을 거든다.

▲포스터 일부(사진=강은일 해금플러스)

강은일은 “여성들에게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 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용기를 잃거나 중요한 순간에 누군가의 강요나 협박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역사와 상황들을 환기하면서, 서로에게 용기 내어 다시 일어서자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본 공연에 대한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 예술감독 강은일 해금연주가는 우리나라 최정상 음악가임을 증명하는 ‘2019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 이후에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국악 대표 연주자 강은일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 사이의 간극, 세대 간의 간극을 잇는 또 다른 시도를 꿈꿔왔다.

<오래된 미래 : 내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는 오 22일, 23일 17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theater.arko.or.kr)를 참조하거나 02-3668-0007로 문의하면 된다.R석 4만원 / S석 3만원 / A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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