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3월까지 휴관....고양시에 마실 온 모네ㆍ마티스展
코로나19 여파 3월까지 휴관....고양시에 마실 온 모네ㆍ마티스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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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아람미술관 6월까지,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展
학제적 협업으로 선보이는 전시, 기존 대형 전시 비해 관람료 저렴
미국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순회전시

고양시 아람미술관은 지난 21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4일까지 브루클린미술관 명작초대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展을 개최한다.

그러나 지난 주말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3월까지 아람미술관은 휴관한다. 이후 추이에 따라 재개관 예정이다.

클로드 모네ㆍ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ㆍ폴 세잔ㆍ에드가 드가ㆍ앙리 마티스ㆍ장 프랑수아 밀레ㆍ마르크 샤갈 등 45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클로드 모네, ‘밀물’, 1882(도판=브루클린미술관)

전시는 프랑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국제적인 모더니즘 예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통 미술사의 맥락으로 구성됐다. 미국에서 최초로 인상주의 전시를 열었던 브루클린 미술관의 유명한 유럽 컬렉션 중 59점(회화ㆍ조각)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의 문화예술기관(미술관)과 문화재단이 공적 네트워크를 통해 유수의 컬렉션을 전시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적인 미술관 간의 학제적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전시다. 그간 블록버스터 전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기획사의 대관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유명작가와 작품을 앞세워 흥미와 이윤추구라는 목적에 치우쳐져 있었다.

시민 관객들은 비교적 저렴한 지출로 세계적인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수준높은 ‘미술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장 프랑수아 밀레 ,‘양 떼를 치는 남자’, 1860년대(도판=브루클린미술관)

총 4 파트로 구성된 이 전시회의 출품작품들은 자연주의(naturalism)에서 추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변화과정을 따라가면서 19세기와 20세기에 현대미술을 정의한 연속적인 아방가르드(avant-garde)를 보여준다. “풍경(Landscape)”ㆍ“정물(Still Life)”ㆍ“인물(Portraits and Figures)”ㆍ“누드(The Nude)”로 구성된 주제는 관객들로 하여금 시대와 재료를 넘어서 각각의 사조를 비교하는 동시에 같음과 다름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전시를 통해 모더니즘의 시작부터 완성되어가는 과정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살피며, 미술사의 맥락과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오귀스트 로댕,‘청동시대’, 축소판 제작 1876, 주조 1967(사진=브루클린미술관)

한편 브루클린 미술관은 뉴욕시  자치구  브루클린의 미술관으로 뉴욕에서 3번째로 큰 종합박물관 성격의 미술관이다. 약 150만점 이집트ㆍ이슬람ㆍ동양의 유물과 유럽과 미국의 고전부터 현대미술을 소장한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구 미술사의 전환점이 된 시기의 작품들을 통해 유럽 근대 미술 즉 모더니즘의 생성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고양시가 ‘문화복지제공’이라는 공적책임을 다하고자 문턱을 낮춘 이 전시를 통해 예술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3월 이후 오는 6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의 자세한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화(1577-7766)로도 문의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8,000원ㆍ고양시민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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