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섬 거북 시금치’ 를 아시나요?
‘한산섬 거북 시금치’ 를 아시나요?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11.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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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거주 중매인 6명 경매참석...첫 경매 후 90톤 팔려

 한산면의 대표 농작물인 시금치가 10월 20일 첫 경매 후 90톤이 팔려 인기를 재확인했다.

◆ 한산섬 거북 시금치가 해풍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통영시와 한산농협은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품질 고급화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한산섬 거북 시금치”라는 브랜드를 공동 개발했다.
 
또 통영시가 도·시비 총 138백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인 간이집하장 306㎡ 규모의 막 구조를 한산면 하소리 농협 앞에 건립함으로써 우천 시에도 판매가 가능케 되었으며 부산, 대구거주 중매인 6명이 경매에 참석해 대도시로 팔려 나가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소의 성분분석에 의하면 일반 시금치에 비해 단백질, 당질, 섬유, 칼슘, 철 등 각종 성분이 월등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산섬 거북 시금치는 청정해역의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성분과 단맛 특히 저장성이 뛰어나 많은 소비자가 찾고 있어 통영대표 농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산농협 관계자는 “한산면 시금치가 재배면적 50ha (농가 수 250호)에서 연간 500톤의 시금치를 생산하여 내년 3월까지 판매예상액은 약 8억 정도”며 “한산섬 거북 시금치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 등과 협조하여 판로개선 등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금치 재배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