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인재영입 1호 남정숙 전 교수 “불의 맞서고, 문화예술인 대변할 것“
민생당 인재영입 1호 남정숙 전 교수 “불의 맞서고, 문화예술인 대변할 것“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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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숙 전 교수 1세대 문화정책 기획자... '교육계(문화예술 분야) 미투'로 유명
▲민생당 인재영입 1호 남정숙 전 교수(사진=뉴시스)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가 6일 민생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공동대표의 추천을 받아  민생당 인재영입 첫 케이스로 입당했다.

남정숙 전 교수(성균관대 대우전임교수)는 문화와 마케팅을 국내에서 최초로 접목시킨 1세대 문화정책 기획자로 30여 년 이상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남 전 교수는 서울시나 지자체의 공연예술 감독으로 역임했다. 또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문화발전 기여해 왔으며, 문화기관의 전략과 중장기발전전략 및 정책 컨설턴트를 맡아 도시재생 분야 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최근 남 전 교수는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총감독을 맡아, 축제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어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가 열린 낙안읍성민속마을이 ‘2019년 문화관광의 별(문체부)’에 선정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에 낙안읍성민속마을을 홍보하는 등에 기여하는 역할을 했다.

문화정책 기획자로 지역문화발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열린 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대상(문화기획/비평분야)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 전 교수는 성추행 건을 과감하게 고발해 교육계 미투 운동을 촉발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문화계의 변화에 부응해 문화융합대학원 핵심 설립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이모 교수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이를 공론화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남 전 교수만 교단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문화융합대학원장해당 사건에 관해 형사∙민사소송에서 남 전 교수는 모두 승소했다. 남 전 교수는 미투 피해자로서 전국미투생존자연대를 설립해 강간 문화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남정숙 전 교수는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아 민생당 인재영입 1호로 공동대표들이 추천하고 영입했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정숙 전 교수는 "이제는 국회에 문화예술인을 대변할 인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입당 배경에  대해 “정치에 문외한이었던 나도 일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기 전까지는 정치와 법은 저와 상관없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라며 ”대학에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인 저조차 성추행을 당하고, 권력의 힘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고, 민사∙형사재판에서 피해를 증명해야 하고, 권력형 성폭력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산업재해임을 증명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을 겪으면서 법과 제도는 소시민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법과 제도가 부패하면 소시민들의 삶의 울타리는 무너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당 인재영입 1호 남정숙 전 교수(사진=연합뉴스)

입당 소감에 대해 “왜 전문직을 그만두고 정치를 하려느냐고 묻는다면, 미투운동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말할 것이다”라며 “나와 같이 한 분야의 전문가이자 활동가가 정치의 영역에 들어와서 전문성을 발현하고 생활밀착형 현실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루고 싶은 정책에 대해 남 전 교수는 “전문성을 살려서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정책과 권력과 위력으로부터 ‘을’의 권리와 인권을 보호해, ‘을’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게하는 방안을 제도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민생당은 이번 인재영입에서 남정숙 전 교수 외에도 김성제 전 의왕시장ㆍ전두환 추적자로 알려진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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