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극단 창단 8년 만에 상근 객원단원 맞는다
강원도립극단 창단 8년 만에 상근 객원단원 맞는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3.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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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 단원 3명ㆍ 연수단원 3명 등

전국 15개 국공립극단 중 경산시립극단ㆍ광주시립극단과 더불어 배우 단원이 없었던 강원도립극단(예술감독:김혁수)은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극단 운영의 안정화와 지역의 연극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2020년 상근 객원단원 제도를 운영한다.

배우단원은 비상임 단원 3명ㆍ연수단원 3명 등 총 6명이다. 상근객원 단원은 도립극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비상임단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연수단원으로 구분되며, 지난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0개월간 강원도립 극단 배우로 활동하게 된다.

▲강원도립극단 단원 임용모습(사진=강원도립극단)

이를 위해 강원도립극단은 지난달 10일 춘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상근객원단원 실기심사를 진행했으며, 응모인원은 총 33명으로 5.5: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상임단원에는 김희재(30)ㆍ이민준(34)ㆍ황인욱(36), 연수단원에는 김자연(27)ㆍ이영애(25)ㆍ 임예진(23)이 선발됐으며 전원 강원도 출신 또는 강원도에서 현재 활동하는 배우들이다.

비상임단원 김희재(30) 배우는 “어머님이 춘천여성극단 ‘마실’의 대표로, 어렸을 때부터 연극과 자연스럽게 가까웠고 배우의 꿈을 가지고 현대무용, 민요 등을 배워왔다”라며 “도립극단의 객원배우로 활동하며 배우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성장을 동시에 발전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원도립극단에서는 올해도 〈로미오와 줄리엣〉ㆍ〈청소년 뮤지컬  샤우팅>ㆍ〈월화〉등 도 내·외 순회 공연을 통해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강원공연예술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