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화 제작에 협동로봇 도입 "전통제조업 활력 줄 것"
수제화 제작에 협동로봇 도입 "전통제조업 활력 줄 것"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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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안전인증 취득, 다품종 소량생산 도입 및 안전인증 첫 사례

서울디지털재단은 ‘협동로봇 개발 보급 사업’으로 성수동 수제화 공방(아톤슈즈, 컴피슈즈) 내 협동로봇 도입 및 안전인증 취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협동로봇 개발 보급'은 협동로봇을 활용해 수요자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생산 유연성 증대 및 제품의 질을 향상시켜 도시문제(전통제조업 침체) 해결을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협동로봇을 활용해 '다용도 핸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서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 제도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법적 의무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협동로봇 설치 단계에서 국제표준 ‘ISO 10218-2’에 준하는 안전기준에 대한 적합성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취득한 공정은 현업자-제조사-개발기업의 협업을 통해 작업자 자세교정ㆍ그라인딩ㆍ초음파컷팅 공정ㆍ다용도 핸드 부문이다. 

대규모 생산공정에서 포장과 부품조립, 픽앤플레이스(Pick& Place) 작업 등에 활용되던 협동로봇이 수제화 분야 같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도입돼 안전인증까지 취득한 국내 첫 사례다.

고한석 이사장은 “서울시 전통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협동로봇 개발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