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김미화가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
김태원, 김미화가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
  • 정혜림 인턴기자
  • 승인 2009.11.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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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을 접수한, ‘함께하는 나눔예술’

올 한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함께해요! 나눔예술>이 연예인의 참여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지난 10월 23일 ‘서울보호관찰소’를 함께 찾아가면서 시작된 ‘아름다운 동행’ 이후, 유명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

▲ 밀알보호작업장을 방문, 메시지와 노래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

24일에는 ‘늦둥이 예능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드라마 ‘밥 줘!’, ‘하얀 거짓말’ 등 O.S.T로 대중에게 알려진 가수 간종욱이 밀알보호작업장을 찾는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밀알보호작업장은 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도록 돕는 장애우를 위한 직업재활시설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그들을 위해 준비한 김태원과 간종욱의 메시지와 노래는 관람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개그우먼 김미화도 팔을 걷고 나섰다. 오는 27일(금) 오후 3시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과 함께 미혼모자시설인 구세군두리홈을 찾아 미혼모들과의 진솔한 시간을 나눌 것을 약속했다.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이지만, 참여자들은 오히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전한다. 지난달 서울보호관찰소 공연에 참가했던 예술가들은 우리 주위에 경직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금 깨닫고, 그로 인해 찾아가는 문화 활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오히려 참가자들이 더 넓은 마음, 밝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공연 관람자들도 그런 마음을 얻게 되기를 희망했다.

내년에도 <함께해요! 나눔예술> 활동은 계속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2월 한달동안 관계기관의 신청을 받아 총 200회 공연이 진행할 계획이며 서울 각지에 위치한 병원, 복지단체, 문화예술회관(구민회관), 초·중·고등학교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관람 희망단체 뿐만아니라 공연에 참여하는 예술단도 함께 공개모집한다. 세종문화회관의 9개 예술단과 함께 나눔활동을 펼칠 예술단을 공모함으로써 ‘문화향유’의 기회를 관람자, 실연자 모두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