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연 작가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발간, 코로나19여파로 순회전 취소
정미연 작가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발간, 코로나19여파로 순회전 취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3.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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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대구ㆍ전주ㆍ원주ㆍ제주 다섯 곳 주보에 게재한 그림 엮어내

그림으로도 복음묵상 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정미연 작가의 작품이 그렇다. 정 작가가 그린 그림들을 모아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책으로 엮었다.

▲허영엽 글, 정미영 그림, 『그림으로 보는 복음 묵상』, 기쁜소식사, 3만원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은 서울주보를 시작으로 대구ㆍ전주ㆍ원주ㆍ제주 다섯 곳에서 게재한 이 그림들을 엮은 책이다. 정 작가는 무려 3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일 복음 내용을 시각화했으며, 이를 한권의 책으로 담았다.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전시에서 선보일 계획이던 정미연 작가의 십자가의 길(사진=정미연 제공)

책이 발간된 배경에 대해 정 작가는 “허영엽 신부님이 글을 쓰고, 내가 그림을 그린 책이 나왔다”라며 “‘하느님의 시간 인간의 시간’이란 주제로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할 때 서울대교구 홍보국 수녀님이 오셔 책 발행을 제의해,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책 발간과 더불어 정 작가는 책과 동명의 개인전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을 서울ㆍ전주ㆍ원주에서 3~5일까지 순회으로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시회를 통해 회화 200점과 조각 16점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로 현재 전시는 모두 취소된 상태다.

▲주보 이미지(도판=정미연 제공)

예정된 전시에서는 신앙의 핵심인 십자가의 길을 조각으로 표현한 14개의 성상과 복음 외에도 ‘천지창조’의 7일을 콘테를 이용해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그린 ‘천지창조’ 작품을 통해 정 작가는 인간을 위해 주님께서 넓은 세계를 창조했던 과정ㆍ어려운 이 시기 하느님의 존재에 우리가 좀 더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

▲ ‘천지창조’여섯째날(도판=정미연 제공)

정 작가의 작업은 대부분 한국인의 정서에 맞춰 그려진 성화다. 다양한 신자들의 눈높이를 감안해 조금 더 심도 있으면서도 영성의 길잡이가 되도록 작업에 임했다. 이를 통해 “하느님의 모든 창조사업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그림을 통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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