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면 헐리우드?' CGV 무비꼴라쥬 개막
'영화하면 헐리우드?' CGV 무비꼴라쥬 개막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1.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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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이주노동자를 위한 영화제 열린다.

멀티플렉스 CGV가 다문화 시대에 접어든 국내 현실에 발맞춰 '아름다운 공존―다문화 영화제 2009'를 진행한다.

▲ 26일부터 개최되는 다문화 가정, 이주노동자를 위한 영화제

베트남, 부탄,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에서 단독 혹은 공동제작된 14편의 영화가 개봉, 2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서울 등 3개 도시의 4개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영작으로는 미국으로 가는 한가닥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부탄 촌부의 삶을 다룬 '나그네와 마술사', 유럽 통합을 암시하는 터키 영화 '천국의 가장자리', 21세기판 인어공주 이야기 '나는 인어공주' 등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영화와의 색다른 만남이 될 것이다.

아울러 태국의 대표적인 액션 영화인 '옹박 더 레전드', 인도판 헬렌 켈러 이야기 '블랙' 등 친숙한 영화 2편도 팬들과 만난다.

영화제는 서울 대학로(11월26~29일)를 시작으로, 구로(12월10~11일), 안산(12월3~6일), 인천(12월17~18일) CGV에서 차례로 진행되며 내년 5월에는 제2회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CGV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영화배우 마붑 알엄을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 마붑 알엄은 올해 전주영화제 CGV 장편영화 개봉지원작으로 선정된 신동일 감독의 영화 ‘반두비’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