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관10년 맞는 대구미술관, "‘대구’ 미술사적 의미 국내외로 강화 할 것"
내년 개관10년 맞는 대구미술관, "‘대구’ 미술사적 의미 국내외로 강화 할 것"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4.2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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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세계, 현재와 미래를 품는 대구미술관’ 최종 목표
전시 프로그램 개편, 전시기획회 체계 구축 등

내년은 대구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이 되는 해다. 대구미술관은 ‘대구와 세계, 현재와 미래를 품는 대구미술관’을 목표로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미술관은 전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고, 2024년까지 소장품 수집 3,000점을 목표로 소장품 수집 및 연구 강화에 중점을 둔다. 또한 전시 기획과 체계적ㆍ안정적인 전시 운영을 위해 전시기획회의 체계를 마련하고, 대구미술관 전시기획의 안정성과 전문성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전경(사진=대구미술관)

전시기획회의는 기획·연구·평가 체계를 갖추며 세계 미술계 흐름을 반영하는 국제전ㆍ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을 연구하는 기획전ㆍ대구작가를 아카이브하고 조명하는 연례전과 어미홀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한다.

연례전 신설 및 변경...새로운 시도

매년 진행하는 연례전은 신설 및 변경을 통해 변화를 꽤한다. 이를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시립미술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소장품 상설전’은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연중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대구미술관 소장품 현황을 살펴 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다양한 소재 발굴과 주제 개발로 소장품 연구와 전시 지평을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소장품100선 전시전경(사진=대구미술관)

‘다티스트(DArtist) 대구작가시리즈’와 ‘대구포럼’은 신설한다. ‘대구작가시리즈’는 대구를 넘어 국내외에 대구작가를 알리기 위한 전시다.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40세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전ㆍ학술행사ㆍ작가 아카이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대구작가를 연구하고, 선정된 작가를 통해 대구미술의 가능성과 역량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미술활성화에 기여하는 목표를 갖는다.

‘대구포럼’은 197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으로 기억되는 ‘대구현대미술제’의 뜻을 기리고, 동시대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과 이슈를 창출해 낸다. 매년 소개하는 이 전시를 통해 대구미술관의 기획력을 본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소장품100선 전시전경(사진=대구미술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운영해 온 젊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와이(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운영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매년 작가 1인을 지원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그룹전 형태의 주제전으로 운영방식을 달리해 역동성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포용하고, 비평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소장품 수집 및 보존ㆍ관리 방안

소장품 수집 5개년 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수집과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 및 수장고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도 고안한다.

소장품 수집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소장품 3,000점을 목표로 해마다 약 300여 점의 작품을 수집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관통하는 주요작품을 전략적으로 수집하고, 대구미술이 국내외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수집과 연구를 통해 조명한다. 내년에는 연간 두 차례 소장품을 활용한 기획전을 상설전시공간에 마련하여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소장품 보존·관리의 효율적인 체계를 마련한다. 근대기 작품은 보존 관리의 시급성이 요구되는 작품을 파악해 적절한 시기에 보존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수장고의 효율적인 사용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장고 증·개축 등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여 사전에 대비한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 모습(사진=대구미술관)

기증 문화의 정착을 위한 채널도 연다. ‘기증 절차 안내’를 실시하고, 소중한 작품을 공공재로 내어 준 기증자에게 걸맞은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행한다. 기증자는 ‘기증자의 벽’에 이름이 등재되며 기증증서와 감사패 수여한다. 또한 각종 미술관 주최 전시 및 행사에 초대받으며 미술관 간행물을 무료로 제공 등의 해택을 제공할 개획이다.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는 시점에 최대한의 자료를 함께 전달받아 아카이브와 연동하고, 작품 및 작가연구의 원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취임 후 지난 1년간 지역미술 활성화와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도약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전시와 소장품 수집 연구 개편안을 마련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미술 발원지인 ‘대구’의 미술사적 의미를 심도 있게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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