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원'에서 역사 인문학 강좌, 공예품 전시
'무계원'에서 역사 인문학 강좌, 공예품 전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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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가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활용해 주민 삶의 질 높일 것”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가 내달부터 다채롭게 진행된다. 종로구는 내달부터 부암동 도심 속 공간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 2)에서는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내달 2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고품격 종로 역사 인문학 강좌가 개최된다. ‘종로 문화유적 이야기’는 경복궁ㆍ창덕궁ㆍ종묘 등 관내 역사문화유적을 8주간에 거쳐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총 8회 차 수업으로 ▲종로의 상춘명소 ▲경복궁, 도심 궁궐-서울에서 세계 문명을 보다 ▲창덕궁 비원-정조, 강세황을 안내하다 ▲조선시대 사직의 연혁과 제도 ▲종로, 갑신정변과 을미사변의 현장에서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이야기 ▲문묘-성균관 유생의 나날 ▲종묘-열왕들을 모시다 순으로 이어진다.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사진=종로구)

내달 5일부터 7월 24일까지는 총 8회간에 걸쳐 금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미술 강좌를 운영한다. 금요일 아침 취미생활 ‘화훼도 그리기’는 연꽃과 모란을 그리며 민화의 기초서부터 배울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fac.or.kr) 또는 전화로 선착순 모집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 10만원이고 종로구민의 경우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무계원(379-7131~2) 또는 종로문화재단(6203-116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감상 가능한 기획전시 ‘한국의-美’는 내달 3일부터 열린다. 올해 열 번째 순서 전시로 전시명은 '옥, 빛에 취하다>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7호 옥장 엄익평 명인의 백옥 옥새, 뒤꽂이, 옥비녀, 향갑 노리개 등 옥공예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옥을 주제로 한 명인의 특강과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시연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