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신종플루 빨간불 켜졌다
연예계, 신종플루 빨간불 켜졌다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1.27 14: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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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엠블랙·에프엑스 등 그룹 내 감염 심각

연예계가 신종플루 비상에 걸렸다.

▲샤이니 태민,
엠블랙 천둥,
티맥스의 김준

 

 

 

 

 

 

 

 

 

연예인 중 처음으로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SS501의 리더 김현중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도 지난 11월 9일 신종플루 의심 환자로 진단돼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다.

그룹 내의 멤버들이 나란히 감염되기도 했는데 4인조 남성그룹 2AM은 리더 조권이 지난달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뒤 정진운도 양성 반응을 나타내 치료를 받았으며 걸그룹 에프엑스는 엠버, 크리스탈, 설리 등 세 멤버가 동시에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5인조 남성그룹 샤이니는 앞서 멤버 종현과 온유가 신종플루에 걸려 4인조로 활동하다 다시 5인조 활동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인 11월 26일 태민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4인조 활동모드로 돌아갔다. 

비가 키운 신인 남성그룹 엠블랙의 이준과 천둥도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이준은 지난 11월 23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희망나눔콘서트 무대에서 공연 중 주저앉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그룹 티맥스의 김준은 지난 11월 26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앙드레 김 패션쇼 등 각종 스케쥴을 취소했으며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하는 ‘비담’ 김남길도 일정기간 격리치료를 받았다.

특히 배우 이광기의 외아들 故석규 군은 7살의 나이로 신종플루에 감염,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틀 만에 사망해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연예인 중에서 많은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 다양한 공연과 행사 등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고 빠듯한 스케쥴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탓으로 보인다.

그 밖에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연예인으로는 가수 케이윌과 가비엔제이의 노시현, 개그맨 정종철과 이지수, 김근현, KBS 조우종 아나운서 등이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