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홍콩 공연서 전설재현
'비' 홍콩 공연서 전설재현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1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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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 참석...'닌자 어쎄신' 상영후 아시아 차세대 배우로 지목

 가수 비가 홍콩 공연을 통해 다시한번 아시아 정상급 가수의 모습을 보였다.

◆ 아시아 대표 가수로 빛나는 '비'의 멋진 포즈

비는 28일 홍콩 최대의 공연장인 아시아 월드 엑스포 (Asia-World Expo)에서 오후 8시‘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Legend of Rainism)’의 공연이 펼쳐져 1만여의 좌석을 가득 메운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온 팬들과 2시간10분 동안 열띤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소속사인 제이튠 측은 "밴드가 연주하는 웅장한 오프닝 음악으로 2층 무대에서 등장한 비는 오래간만에 가수로서 팬들 앞에서 서는 것이 설레고 흥분되는 표정을 보였다"며 "25곡을 선보이며 종횡무진 ‘비’스러운 무대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LED의 크기 및 배치, 세트 리스트 등에 수정을 기하며, 여전히 노력하는 비라는 인식을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 공연에는 홍콩 느와르 액션의 거장이자, 성룡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홍콩을 대표하는 대배우, 주윤발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윤발은 비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을 개봉 다음 날 바로 본 다음 ‘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박스 오피스와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는 공연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기도 재 점화했다.

28일 1회 공연을 마친 비는 29일 한 차례 더 홍콩에서 공연을 가진 후, 다음 투어 장소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로 향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