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Poll, ‘정책 투표시스템’ 오픈
서울 e-Poll, ‘정책 투표시스템’ 오픈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8.12.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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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정책투표 실시

▲ 전자민주주의의 실현의 발판이 될 'e-Poll'정책 투표시스템
e-Poll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고 영향이 큰 이슈를 안건으로 선정하여 정해진 기간 내에는 아무 때나 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정책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투표 기간 내에는 누구든지 e-Poll을 통하여 투표에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1인 1표의 투표권을 부여하고 투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실명(이름+주민등록번호)을 확인하고 ② 개인 핸드폰 인증을 실시하며 ③ 마지막으로 투표가 종료된 이후 투표 참가자들에 대해 주민등록 전산망을 통하여 서울시민 여부(서울시 주소 소재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의 개인 핸드폰 인증단계에서는 투표 참가자에서 투표 참가번호를 부여하고 투표실시후 개인이 희망할 경우, 참가번호로 추후에 투표결과 확인을 요청할 수 있게 해 서울시의 투표결과에 대한 인위적인 개입 가능성 우려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e-Poll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접속 후 ‘시민참여→토론방→e-Poll 설문조사’를 선택하는 방법과 서울시 모바일 포털 ⓜ서울702(702 + 무선인터넷키(Nate, Magicⓝ, ez-i) 접속 후 시정참여-‘서울 e-Poll'을 선택하여 동시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e-Poll 결과에 따른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서울시 정책에 대한 서울시민의 직접적인 의사를 확인할 수 있어, 시에서 정책결정시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e-Poll이 활성화되면 서울시정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해져 전자민주주의 실현의 발판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e-Poll 안건을 시민이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설문주제 제안  등 안건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연중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