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고의 과일 ‘이로로’ 태어나다
경남 최고의 과일 ‘이로로’ 태어나다
  • 박희경 기자
  • 승인 2009.12.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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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브랜드의 고급화ㆍ명품화로 농민 소득증대ㆍ농산물 개방화 대응

 경상남도 농산물 과일 명품브랜드 ‘이로로(IRRORO)’가 탄생했다.

▲ 경남도가 농산물 브랜드‘이로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김태호 경남지사(왼쪽 여섯 번째)와 이태일 도의회의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핸드프린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일 창원 더 시티세븐 풀만호텔에서 김태호 경남도지사, 권경석 국회의원, 이태일 도의회의장, 김인 경남무역사장, 서춘수 농수산국장, 농산물 관련 단체, 브랜드 관리위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이로로 출정식을 가졌다.

 이로로는 고급화ㆍ명품화를 내세워 국내는 물론 농산물 개방화에 수출을 모색하는 등 농산물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춘수 농수산국장은 “이로로는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2월 브랜드 명 공모, 9월에는 디자인 개발 등 브랜드 이름 확정, 12월 명품 브랜드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ㆍ지원하기 위한 ‘경상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 육성조례’를 제정했다”고 보고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소비자들이 먹을거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과일 ‘이로로’ 출정식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그대로 묻어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소득과 이득을 얻을 수 있어 유통 혁명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 농산물 명품 브랜드인 ‘이로로(IRRORO)’는 라틴어로 ‘이슬에 적시다’라는 뜻인데, 경남의 청정지역에서 자라 싱그러운 아침이슬처럼 맑고 깨끗한 명품 농산물을 상징한다.

 한편, 브랜드의 완벽한 품질 보증을 위해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주)경남무역에서 사업을 맡아 추진키로 했으며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 농가 지도에서부터 농산물의 선별ㆍ포장ㆍ유통에 이르기까지 총괄 관리한다.

 경남은 지난 2월 시장ㆍ군수 추천을 받은 사람 가운데 222농가를 생산 농가로 지정했으며, 이들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ㆍ배ㆍ단감ㆍ참다래 등 4개 품목에 대해 품평회와 엄격한 선별을 거쳐 경남도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이로로’ 상표를 달고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박희경 기자 cnk@sctoday.c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