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 울려퍼지는 오페라…‘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8월 7일 개막
예술의전당에 울려퍼지는 오페라…‘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8월 7일 개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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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우수공연예술제 선정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연 순연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8월 예정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지난 6월 예정됐던 ‘자유소극장’ 공연 연기 등 개막에 난항을 겪었으나, ‘오페라극장’과 ‘CJ토월극장’ 공연은 일정대로 진행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우수공연예술제로 선정되어 ‘대한민국오페라∙발레축제추진단’의 주최와 예술의전당의 후원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누오바오페라단 ‘천생연분’ 공연 모습(사진=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누오바오페라단 ‘천생연분’ 공연 모습(사진=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국내 오페라단의 발전을 위해 민간 오페라단의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전당,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가 후원하며 올해 4개 오페라 단체가 참여한다. 
오페라극장에서는 누오바오페라단의 <천생연분>,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사)베세토오페라단의 <플레더마우스:박쥐>, 그리고 CJ토월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신작 <레드 슈즈>가 관객을 만난다. 

[오페라극장] 세 편의 해피엔딩을 만나다, <천생연분> <세빌리아의 이발사> <플레더마우스(박쥐)>

오페라극장 무대에는 질투와 암투, 죽음이 드리워진 이야기가 아닌 유쾌하고 즐거운 세 편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몸종으로 변장하는 <천생연분>의 서향, 로지나와 백작의 사랑을 이어주려는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피가로, 사랑을 확인하는 유쾌한 소동을 만들어내는 <플레더마우스(박쥐)>의 팔케박사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도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며 유쾌한 오페라 무대를 준비했다.

한국 서정 오페라부파의 탄생을 알린 <천생연분>은 오페라 어법에 판소리 어법과 전통 장단으로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오페라를 만들어낸다. 이번 무대는 2014년 개작된 <천생연분>이 아닌,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초연작 버전을 토대로 초연 때의 “한국적 오페라”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자 한다.

오페라부파의 대표작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곳곳에 숨겨진 복선을 세련된 선율과 정교한 음악으로 선사한다. 대한민국 최초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2013, 상암 월드컵 경기장)를 지휘한 이태리 명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 그리고 그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조르죠 본조반니의 연출로 이번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베세토오페라단 ‘플레더마우스(박쥐)’ 공연 모습(사진=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베세토오페라단 ‘플레더마우스(박쥐)’ 공연 모습(사진=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비엔나 오페레타의 정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플레더마우스(박쥐)>는 서로를 속고 속이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가볍고 즐거운 음악과 대사로 그려낸다. 오페레타의 노래와 노래 사이를 말로 연결하는 대사 부분을 한국어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포복절도할 재미와 매력을 느끼게 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쌓인 피로와 우울을 잠시나마 떨쳐버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CJ토월극장] 국립오페라단의 초연작을 만나다, <레드 슈즈> 

작곡가 전예은이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각색한 이야기에 신선한 음악을 담아 창작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원작과는 달리 20년 전 마을에서 쫓겨난 마담 슈즈라는 인물이 다시 돌아오며 자신을 버린 목사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그의 딸 카렌에게 접근하며 새로운 오페라가 펼쳐진다.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낸 <레드슈즈>는 페스티벌의 10년 역사의 첫 초연작으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장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관객은 객석 및 공연장 시설 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로비로 입장 시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이 의무화되어, 발열 기준 37.5℃ 이상은 공연장 내부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건강 상태와 해외 방문 여부를 확인하는 관객 질문서를 작성하고 손 소독을 거쳐야 객석에 입장할 수 있다. 관객과 직원 간 직접 접촉을 줄이기 위해 매표소에 투명 아크릴판을 설치하고, 검표 시에는 관객이 직접 티켓을 뜯도록 안내한다. 객석 내 거리두기를 위해 객석 띄어 앉기 매표를 실시하며, 관객이 이와 같은 공연장 이용 방법을 숙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입장권은 오페라극장 1만원~15만원, CJ토월극장 2만원~7만원이며, 오페라페스티벌 릴레이 할인 30%., 가족패키지 25% 등 폭넓은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홈페이지나 예매 상세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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