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용예술 선순환 극복 프로젝트’ 추진
무용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용예술 선순환 극복 프로젝트’ 추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22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택트(Untact) 사회의 ‘무용의 사회적 가치’ 실현
2020년 8-12월까지 순수무용 예술인 400명 인건비 지원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3차 추경 중 절반에 가까운 1,569억원을 예술인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공연예술 인력 분야에 8.3%인 288억원을 8월에서 12월까지 지원한다.

이에 (사)한국무용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하는 무용계 ‘한국판 뉴딜정책’ 「2020공연예술-무용 분야 지원사업」을 주관한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지난 14일 발표한 정부의 국가프로젝트 정책으로 코로나19 극복 및 경기회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미래고용시장 및 구조변화에 맞춰 무용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창출 일자리 ‘안정화 강화’를 통해 침체되어있는 무용계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 청년무용예술가 인턴사업은 (사)한국무용협회가 문화예술계 최초의 민간 사업단체로 선정, 무용계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업적을 달성하고 예술인력 지원 관련 사업의 선두 역할 수행하고 있다. 

조남규 이사장은 사업선정에 대해 “무용계가 오랫동안 숙원 해 왔던 일 중 하나를 (사)한국무용협회가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라며 “대한민국 무용계 대표단체로서 향후에도 우리나라 무용인들의 복지와 안정적 예술 활동을 위한 정책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또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19)시대 무용예술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극복 프로젝트                         

2020 공연예술-무용분야 인력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사)한국무용협회가 주관하여 사업을 운영한다. 한국무용협회는 공정한 절차로 전국적으로 참여 무용 단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단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무용예술인력을 선발·지원한다. 

무용 단체는 무용수를 비롯한 예술인력을 지원받음으로써 공연과 같은 무용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단체 구성원을 위한 비용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체계적으로 단체를 운영하여 진정한 프로 무용 단체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일회성 무용콘텐츠로 끝나는 것이 아닌, 레파토리 구축 및 브랜딩화를 통해 우수 작품이 제작되고, 무용을 통한 국민의 문화권 제공 및 예술향유의 확대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무용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위함이다.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무용 생태계의 원활한 수요와 공급을 지원하여 침체되어있는 무용인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그리고 대국민의 감성 충전 및 회복을 활성화할 것이다. 

언택트(Untact) 사회의 ‘무용의 사회적 가치’ 실현

언택트 사회에서 사회적 거리 및 생활 속 거리 두기 시행은 물리적 치수에 따른 거리 두기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정서적 거리를 염두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예술의 고유한 가치 및 특징에 따른 감성적 효과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계산적 이성으로 멀어진 현대사회의 심리적 거리를 메꾸어 나갈 방법이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공유의 예술, 즉 유비쿼터스 시대의 예술,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술은 시대에 따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그 위치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이로써 무용 예술의 사회적 역할은 온·오프라인의 활동으로 끊임없이 실현되고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2020년 8-12월까지 순수무용 예술인 400명 인건비 지원 

무용계 ‘한국판 뉴딜정책’은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를 계기로 무용을 포함한 공연예술계의 생존을 위한 수혈사업으로 전국규모, 나이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국무용협회가 일정 절차(공모, 심사 등)에 따라 순수무용(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의 단체를 1차적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단체는 단체 활동에 적합한 공연실연자(무용수) 또는 공연지원자(무용기획·행정)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인건비는 협회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400명의 참여자(장애인 포함)는 선정된 단체와 일정한 기준에 의하여 매칭 하고, 매월 180만원(4대 보험 사용자 및 기관부담금 포함)의 혜택을 받게 된다. 

활동내용은 순수무용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공연예술 활동으로는 공연 개최, 제작준비, 소규모 프로젝트, 공연 연습, 온라인 제작, 리서치, 레지던스 등이 해당한다.

(사)한국무용협회는 이번 지원으로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지·지원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으로 무용 산업의 최대 효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사업 설명회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