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 광대들은 작고 붉은 상자를 두고 노래하기 시작한다. 연인에게 바칠 장미를 위해 피 흘리는 나이팅게일, 권력과 명예, 부를 가졌지만 사랑을 잃고 우는 스페인 국왕, 차가운 눈이 내릴때 까지도 이집트로 날아가지 못한 제비의 노래를..

아동 청소년극 '가믄장아기'로 국내외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극단 북새통이 새 작품 노래하는 음악극 '브로큰 하트'로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오스카 와일드의 유명한 동화 '나이팅게일과 장미', '스페인 공주의 생일', '행복한 왕자'를  각색해 사랑은 젊은 남녀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나 애완동물 혹은 어떤 물건과 맺는 모든 관계가  사랑임을 시사하고 있다.

배우들은 무대에서 트럼펫과 실로폰, 오카리나와 피리, 장구와 해금, 또 직접 제작한 악기들을 연주하며 흥겹게 혹은 진지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작품은 1월 9일부터 시작돼 2월 22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홍 2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공연개요]

-공연명: 다 큰 어른들을 위한 사랑동화-브로큰 하트
-공연일시: 2009년 1월 9일(금)~2월 22일(일)
평일 8시, 토요일/휴일 4시 7시, 일요일 4시
-공연 장소: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극본: 김미정
-연출: 남인우
-작곡: 노선락
-출연: 마두영, 윤원혜, 이상흥, 이지민, 허시라, 홍서영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02-762-0810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