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원년 멤버와 함께 7년 만에 컴백…“오는 10월 첫 공연”
뮤지컬 ‘고스트’, 원년 멤버와 함께 7년 만에 컴백…“오는 10월 첫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23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디션 지원 인원 1,500명
원년 멤버 주원,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의 컴백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뮤지컬 <고스트>는 지난 2013년 국내 초연되어 7개월간 23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고스트’ 공연 모습(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고스트’ 공연 모습(사진=신시컴퍼니)

그러나 <고스트>는 무대 셋업 기간만 약 2개월, 최신 극장 시스템 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한 대형 메커니즘, 1,200석 이상의 극장에서 5개월 이상 공연되어야 하는 작품의 규모로 손쉽게 추진할 수 없었다. 이에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를 3년 대관하며 신시컴퍼니 자체 공연들의 일정을 조정하여, 7년 만에 뮤지컬 <고스트>를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고스트> 한국 초연 시 열연을 펼쳤던 원년 멤버 주원, 김우형 (샘 역), 아이비, 박지연, (몰리 역) 최정원 (오다 메 역)이 함께 돌아온다. 

또한 신예 김진욱이 남자 주인공 샘 위트를 소화할 세 번째 배우로 선발됐다. 신시컴퍼니 측은 “김진욱은 앙상블로 지원했으나, 심사위원들의 결정으로 5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샘 위트 역을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9년 9월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기존 배우들과 같이할 주·조연·앙상블 배우들이 선택됐다. 그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은 오다 메 역에 박준면, 칼 역에 김승대, 백형훈 등 이다. 

뮤지컬 <고스트> 한국 공연 오디션을 위해 내한한 협력 연출 폴 워윅 그리핀은 “이 작품은 정서적으로 많은 걸 쏟아 내야 하는 연기 그리고 고음의 노래들, 또 비주얼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야 하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적당한 배우를 찾기가 쉽지 않다”라며 “또한 앙상블들은 여느 뮤지컬과 다른 스타일의 안무와 노래 그리고 연기까지 섭렵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배우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스트> 한국 오디션 동안 만난 수많은 배우들은 큰 감동을 줬다. 주, 조연 뿐만 아니라 앙상블들까지 우리에겐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고 이 작품을 위해 꼭 필요한 28명의 배우를 선발할 수 있었다. 이들과 함께 정말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한국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2020 뮤지컬 <고스트>를 함께할 28명의 배우는 오는 8월 10일 첫 연습을 시작, 8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공연은 오는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고스트> 배역 캐스팅

샘 – 주원, 김우형, 김진욱  

몰리 – 아이비, 박지연

오다 메 – 최정원, 박준면  

칼 – 김승대, 백형훈

병원 유령 – 전재현 

윌리 로페즈 – 김시영

지하철 유령 – 주호

서만석 | 강인영 | 김기정 | 강웅곤 | 김성수 | 강동주 | 방미홍 | 변효준

안지현 | 강동우 | 김아름 | 신혜원 | 김아람 | 김나연 | 김명주 | 양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