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문화예술계 최초기부자 등장 “노고와 열정에 도움 되고자” 
순천시 문화예술계 최초기부자 등장 “노고와 열정에 도움 되고자”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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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부 계기로 순천시 문화기부 활발해지길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순천시 문화예술계에 첫 번째 개인기부자가 나타났다. 예술계 발전을 위해 순천문화재단에 100만원을 기부한 정광호씨는 27일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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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정광호씨에게 (오른쪽)순천문화재단 허석 이사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순천문화재단)

정광호씨는 철도공사에 재직 중으로, 2013년 본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여건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인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던 중, 지난 7일 순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기부금 모집 신문기사를 보고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허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문화예술인들에게 마른하늘에 단비 같은 후원을 해주신 정광호 기부자님께 무척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기부를 시작으로 순천의 문화기부 운동이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은 아고라 순천 및 지역문화예술인들의 활동 보조금으로 사용된다. 후원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기업은 순천문화재단 경영지원팀(061-7460-2904)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순천문화재단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 30일부터 기부금품의 공개모집이 가능케 됐으며, 후원자는 소득공제혜택을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