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내달 시작, "예술인-소상공인 긴밀한 소통으로 진행"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내달 시작, "예술인-소상공인 긴밀한 소통으로 진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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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지역주민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내 상생모델 만들 것”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지역 내 예술가가 동네 가게의 오래된 공간 및 인테리어 변경,  소공상인 사업장의 환경개선을 돕는 사업,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를 서울시가 내달부터 진행한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다. 사업을 통해 간판·벽화 등 점포 인테리어와 공간리모델링부터 브랜드(BI)ㆍ상품패키지 제작까지 맞춤형으로 바꾸고,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가게 내․외관 디자인 적용(간판 메뉴판 등)(사진=서울시)

올해는 지난 5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강남구ㆍ강동구 ㆍ관악구ㆍ노원구ㆍ동작구ㆍ마포구ㆍ서대문구ㆍ서초구ㆍ성북구ㆍ송파구ㆍ용산구ㆍ은평구로 총 12개구에서 진행된다.

총 203명의 예술가를 선발해 590개소의 영업환경을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지원금은 총 17억 8000만원이다.

단순 간판교체나 인테리어와 같은 환경개선을 넘어 참여 예술가와 소상공인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변 시장 환경을 분석하고, 점주의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해당 가게만의 특색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는 해당 자치구로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정확한 일정과 선발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 입구(계단실)리뉴얼(사진=서울시)

강석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현금지원이 아닌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일자리가 부족한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내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