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랭보’, 코로나19 상황 속 대만서 ‘공연 영상 상영회’ 진행
창작 뮤지컬 ‘랭보’, 코로나19 상황 속 대만서 ‘공연 영상 상영회’ 진행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07.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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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연 이후 해외 진출 열기 이어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면 공연을 대신해 한국 창작 뮤지컬 <랭보>가 영상 상영회를 통해 대만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 <랭보>의 공연 영상 상영회는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의 중극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뮤지컬 ‘랭보’ 대만 영상 상영회 포스터(사진=내셔널타이중시어터(NTT))
▲뮤지컬 ‘랭보’ 대만 영상 상영회 포스터(사진=내셔널타이중시어터(NTT))

지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 이번 상영회는 각기 다른 캐스트로 2회 상영됐다. 본래는 영상 상영회가 아닌 뮤지컬 <랭보>의 한국 오리지널 캐스트팀을 초청해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총 3회차로 중극장에서 공연을 확정하고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배우와 스태프들의 출입국이 어려워지자 영상 상영회로 대체하게 되었다. 이에 이번 영상 상영회는 향후 재계획 중인 본공연에 앞서 대만의 뮤지컬 애호가들이 영상으로 공연을 먼저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25일에는 ‘랭보’ 역에 윤소호, ‘베를렌느’ 역에 김종구, ‘들라에’ 역에 백기범, 26일에는 ‘랭보’ 역에 백형훈, ‘베를렌느’ 역에 에녹, ‘들라에’ 역에 이용규 캐스트로 상영됐다. 뮤지컬 <랭보> 영상 상영회는 NTT에서 기획한 뮤지컬 <Taiwan Holiwood>의 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공연의 티켓 구매자들이 뮤지컬 <랭보>와 연극 <오레스테스> 중 선택해 관람하는 형식이었다.

제작사 라이브(주)의 관계자는 “대만 NTT 예술감독과 프로그래머 등의 관계자들이 앞서 공연됐던 뮤지컬 <팬레터>의 성공 이후 한국 뮤지컬에 더욱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갔다”며 “한국 방문 시 다양한 뮤지컬들을 같이 관람하고 여러 제작사들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 뮤지컬 <랭보>도 직접 관람 후 초청 의사를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뮤지컬 ‘랭보’ 대만 본공연 포스터, 영상 상영회 현장(사진=내셔널타이중시어터(NTT))
▲(왼쪽부터)뮤지컬 ‘랭보’ 대만 본공연 포스터, 영상 상영회 현장(사진=내셔널타이중시어터(NTT))

뮤지컬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의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2016년부터 기획, 개발된 뮤지컬 <랭보>는 18년 한국 초연 당시, 중국 상하이 대극원 중극장에서 같은 해 12월 라이선스 형태로 동시 공연되었으며, 개막 43일 만에 최단 기간 해외 진출 및 초연 작품 한국·중국 동시 공연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수년간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 창작 뮤지컬의 라이선스, 오리지널 공연 등을 500회 이상 진행해온 라이브㈜ 측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온라인 스트리밍 또는 극장 영상 상영회를 점차 넓혀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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