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전시지원...SeMA창고에서 이주리ㆍ하승현展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전시지원...SeMA창고에서 이주리ㆍ하승현展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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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작가 ‘리패키지’展... 과거 작가 작업에, 작가ㆍ음악가ㆍ에디터와의 협업
하승현 작가의 ‘The Pale Red Dot’展...기록성과 피사체 필연적인 대상화 과정, 사진 한계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신진 작가와 기획자를 지원하는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린다. 

올해 세 번째ㆍ네 번째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주리 작가의 ‘리패키지’展ㆍ하승현 작가의 ‘The Pale Red Dot’展(더 페일 레드 도트)을 7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27일간 SeMA창고 AㆍB공간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이주리 작가 ‘리패키지’展 전시장 전경(사진=서울시립미술관)

A공간에서 열리는 이주리 작가의 ‘리패키지’展은 디지털 환경의 혼재된 시공간성을 대중문화에서 이루어지는 ‘리패키지(re-package)’ 형태로 소개한다. 이 작가는 전시를 통해 작가 자신의 과거 전시 데이터(공간, 작품, 텍스트 등 전시를 둘러싼 제반요소 전반)를 작가ㆍ음악가ㆍ에디터와의 협업 작품으로 보여준다. 

과거의 전시를 현재로 호출해 동시대 맥락 안에서 새롭게 구조화하는 일련의 행위로 동시대 이미지 환경을 되짚고, 수동적으로 대상화되는 비물질 이미지를 현실과 끊임없이 상호 참조하는 데이터로 새롭게 생각할 수 있게 돕는다.

B공간에서는 하승현 작가의 ‘The Pale Red Dot’展(더 페일 레드 도트)이 전시된다. 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어난 섬마을 ‘염전 노예사건’을 주제한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예술을 전공한 작가는 사진 매체의 기록성과 피사체의 필연적인 대상화 과정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카메라의 물리적 프레임 안에 현실을 온전히 담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하승현 작가 ‘The Pale Red Dot’展 전시장 전경(사진=서울시립미술관)

또한 빠르게 소비되는 사회현실 속 대중이 망각한 근 과거의 흔적을 소환해, 노동을 둘러싼 일상적 폭력과 비극ㆍ억압된 개인의 존재를 은유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시장에서는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으며 회차당 10명, 하루에 40명으로 현장에서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ㆍ(문의  02-2124-8800).

한편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시립미술관이 2008년부터 시작한 신진 작가와 기획자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에서는 재료비ㆍ전시장 대관료ㆍ홍보비ㆍ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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