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사진미술관 이명호 사진展,드러내다-들어내다 상반된 개념 작업화
고은사진미술관 이명호 사진展,드러내다-들어내다 상반된 개념 작업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8.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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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시작해 11월 25일까지...사진과 영상 40여 점 전시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끊임없는 사유와 성찰을 사진 작업에 반영해온 이명호 작가의 사진전이 고은사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명호 ‘드러내다/drənæna’展으로 오는 5일 시작해  1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사진과 영상 40여 점을 비롯해 전시품과 연계된 textㆍnoteㆍbookㆍfilmㆍdrawing을 살필 수 있다.

▲ⓒ이명호, 섬 드러내다 #1, 전체(종이+잉크)-부분(종이+잉크), 1040 x 1040 x 1mm, 2020(도판=고은사진미술관)

중년사진가인 이명호는 사진작업의 확장과 지속성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국내외 적으로 확립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드러내다’(나타나다)와 ‘들어내다’(사라지게하다)의 상반된 개념은 형식을 이미지화하는 사진적 행위를  작업화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캔버스-효과(canvas-effect): 카메라-효과(camera-effect)'맥락으로 세 가지로 구성된다. '재현(re-presence)', '재연(re-produce)', '사이혹은너머(between or beyond)' 개념과 형식으로 나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부산에서 촬영하고 완성한 이명호 사진가의 새로운 신작들도 최초 공개돼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는 표현의 다양성ㆍ피사체에 대한 따뜻한 관심 등이 반영된 작가의 작품이,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사진예술과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줄 것이다.

▲ⓒ이명호, 어떤 것도 아닌 그러나 #2, 종이+잉크, 1040 x 1040 x 1mm, 2018(도판=고은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은 지난 5월부터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전시관람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은사진미술관에 문의(051.746.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