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재)서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이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독서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여 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독서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지친 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YouTube),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인스타그램(Instagram) 등 다양한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인 오은과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출연하는 ▲유튜브 라이브 북콘서트 <보통의 날들 : 오은X요조>와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의 저자 심선민 작가가 진행하는 ▲온라인 그림책 테라피 <작가와의 만남 내맘과의 만남> 등이 있다.
이 밖에도 12~36개월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북스타트 책놀이,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체험형 독서프로그램, 양재도서관 상주작가와 함께하는 시 낭독 모임과 시 쓰기 강좌 등 체험·강연·토론이 결합한 총 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도서관 외부 공간을 활용한 추억의 엽서 쓰기 이벤트, 양재도서관 SNS와 홈페이지 기반의 온라인 북큐레이션 전시 및 미술작품 전시 등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상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마련하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하야나 양재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도서관이 거듭 휴관하게 되면서 책을 읽거나 사색을 즐기는 등 도서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많은 주민이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 며 “집 안에서 클릭 한번 만으로 도서관을 만나고 관련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금 독서의 즐거움을 되찾고 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양재도서관 홈페이지(yangjae.seocholib.or.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양재도서관 정보봉사파트(☎02.3486.4059)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