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예술단체가 정부와 재단이나 기업으로부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정부기금은 지역사회에 대한 공익 서비스와 교육 등에 우선적인 기준을 두고 지원하는 반면, 재단은 그들의 기부목적과의 일치 여부를 심사의 기준으로 삼는다.
기업들은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부의 환원을 위하여 또는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지원하며,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예술 단체들이 우선적으로 지원의 대상이 된다.
 
미국 공연예술단체의 조직은 대부분 독립된 development(기금개발)부서가 있다.

링컨센터의 예를 보면, 기금개발을 담당하는 직원 수만 40명이 되고 기부금 형태에 따라 담당자를 두어 대상에 맞는 철저한 관리로 후원자를 유지·개발한다고 한다.

링컨센터의 거액기부개발 담당자인 제인 매킨토시는 상류층 기부자들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마련에 힘쓴다고 말한다.

사회적 명예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이들 기부자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또 다른 기부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이사회로 연결되게끔 하는 역할도 한다.

미국 예술단체에서의 이사회는 조직이 잘 운영되게끔 관리감독하는 것 뿐 아니라 재정문제에 도움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기부자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기금개발부서의 담당자들은 끊임없이 이들을 유치하고 지속시키려 노력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