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원, 비욘드무용단 ‘의문의려’ 21일 창단 공연
장문원, 비욘드무용단 ‘의문의려’ 21일 창단 공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0.10.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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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오후 7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특수학급 청소년들이 성장해 성인 무용수로서 무대에 오른다. 

▲‘비욘드무용단’ 리허설 모습
▲‘비욘드무용단’ 리허설 모습

(사)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이하 장문원)은 특수학급 청소년 학생들에게 몸짓표현 지도를 시작으로 ‘장애인예술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용교육을 진행해왔다. 장문원은 1996년 개원, 초대 이사장 이철용을 시작으로 24년 동안 이어왔으며, 현재는 윤덕경 이사장 (서원대학교 명예교수)으로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하여 공연, 토론, 세미나, 교육, 캠프등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중 2013년부터 장문원에서 무용 교육을 받았던 특수학급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무용 활동을 원했고, 이에 ‘비욘드무용단’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그동안 전문 무용수·타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는 다양한 무대를 가져왔다.  5년에서 8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인 무용수로 성장한 ‘비욘드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무대의 중심에 선다. 

‘비욘드무용단’의 창단공연 타이틀은 의문의려(倚門倚閭)이다. 중국 제(齊) 나라 왕손가(王孫賈) 어머니의 고사에서 온 말로 ‘문에 기대어 자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라는 어머니의 마음을 뜻한다. 

윤덕경 이사장은 “‘발달장애인에게 무용이 가능하냐?’라는 편견과 맞서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낸 시간 속에서 부모의 마음으로 믿고 기다리는 간절함과 기도를 표현하는 공연”이라며 “나비의 작은 날개 짓 하나로 바다를 건너고 작은 몸짓하나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켜나간다는 신념으로 어려운시기에 당찬 발자국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20주년 기념 ‘하얀선인장’ 공연 모습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20주년 기념 ‘하얀선인장’ 공연 모습

이번 공연은 ‘몸 풀기와 몸 만들기’를 주제를 하며 ▲‘쟁강춤, 우리몸과 마음으로’ ▲We Are The Dancing Queen ▲진도북춤 ▲선인장에 핀 하얀 꽃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몸 풀기와 몸 만들기는 윤덕경무용단을 거쳐간 무용수들이 갖춰야 할 춤추기 전 몸의 올바른 자세와 호흡법이다.  전통춤을 바탕으로 1995년에 만든 신기본무로 비욘드무용단도 꾸준이 지도 받아온 몸만들기 기본춤이다 

쟁강춤, 우리몸과 마음으로

쟁강춤은 흥겨운 가락에 맞추어 부채와 손목에 방울이 달린 쇠 팔찌를 흔들며 추는 대중적 요소가 풍부한 신무용이다. 그동안 부드럽고 쉬운 동작을 구성했다면 이번 쟁강춤은 가능하면 원형 그대로 1년 전부터 배워 이번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비욘드무용단의 몸과 마음으로 쟁강춤을 해석한다.

We Are The Dancing Queen

모두가 댄싱퀸이 될수 있다는 주제를 가지고 신나게 춤추며 우리의 세상을 마음껏 표현하고 우리들 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는 관객과 함께 하나될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진도북춤

박병천류 진도북춤은 두레굿의 소박한 멋을 풍기는 춤으로서 매우 역동적이며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의 조화를 이루는 춤이다.

선인장에 핀 하얀 꽃

내일의 태평성대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태평무를 염두에 두고 무용수에 맞게 창작 안무하여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꽃피울 선인장의 하얀꽃을 피우기 위하여 오늘도 내일도 춤을 춘다.

비욘드무용단의 창단 공연 ‘의문의려’는 오는 21일 저녁 7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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