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 ‘옥관 문화훈장’ 수훈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 ‘옥관 문화훈장’ 수훈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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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소재 ․ 기법으로 현시대 드러내고 한국화 현대화에 이바지’ 고평가
박대성 화백은 ‘대한민국과 경북의 문화예술자산’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독보적인 화풍으로 한국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박대성 화백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박대성 화백(사진=문화엑스포)
▲박대성 화백(사진=문화엑스포)

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는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2020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옥관 문화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박대성 화백을 비롯해 ‘문화훈장’ 18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5명 등 총 36명이 상을 수상했다.

옥관 문화훈장으로 서훈된 박대성 화백은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통해 현시대를 드러내고 한국화 현대화에 이바지해온 점과 한국화 실경 산수를 독보적인 화풍으로 이룩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대성 화백은 “기쁜 마음이 크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늘 국가와 예술의 발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문화예술인으로서 사회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 화백은 1945년에 태어나 6.25 전쟁 중 부모를 여의고 자신의 왼쪽 팔을 잃는 등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하지만 어떤 고난도 그의 예술에 대한 열망을 꺾을 수 없었다. 독학으로 전통 수묵화를 익힌 그는 1979년 수묵 담채화 ‘상림’이 중앙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가나아트센터의 최초 전속 화가가 되었고 이후 한국의 실경산수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1999년부터 경주 삼릉에 작업실을 두고 천년고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칠순이 넘은 지금까지 700호가 넘는 대작을 거침없이 그려낸다. 솔거미술관의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통해 신작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지역민과 국내외 관람객에게 많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대성 화백은 한국화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크게 공헌해 온 대한민국과 경북의 문화예술자산”이라며 “박대성 화백 같은 거장이 경북에서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와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신라문화를 바탕으로 한 현대화 작업으로 이룬 박대성 화백의 훈장 수증은 쾌거가 아닐 수 없다”라며 “솔거미술관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경사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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