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연극 한 편 어때?
이번 주말엔 연극 한 편 어때?
  • 박솔빈 기자
  • 승인 2009.12.1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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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서 연극도 못본다고? 만원이면 볼 수 있는 초저렴 연극 네편!

다시 태어난 이문열의 명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0.000원/1월 31일까지 까망소극장 02-742-7611~2
시골 초등학교 5학년 교실, 반장 엄석대가 독재와 폭력으로 교실의 질서를 잡고있는 이 곳에 한병태가 전학을 온다. 병태는 석대의 독재에 저항하게 되고 반 아이들로부터 소외 당한다. 담임선생님께 석대의 독재와 폭력에 대해 건의를 해보지만, 번번히 병태에 의해 거짓말이 되고 만다. 힘겹게 학교생활을 하던 병태는 결국 석대에게 굴복한다. 6학년이 되어 새로 온 담임선생님이 석대의 비리를 밝히고 반장선거를 다시 하게 되는데...

겨울에 만나는 옴니버스 연극, 삼겹살 먹을 만한 이야기
9.000원/12월 27일까지 우석레파토리극장  070-8759-0703
비오는 겨울 밤, 사장 혼자 요리하고 서빙하고 계산하는 조그만 삼겹살집. 죽마고우인 재민과 봉수, 그리고 재민의 오랜 순정 수희. 술잔을 부딪힐 때마다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는 그들의 속사정. 소개팅을 마치고 삼겹살집에 2차 온 20대 커플. 삼겹살을 먹자는 건지 서로의 살을 먹자는 건지... 옛 팀원이 차린 삼겹살집을 찾은 영업 3팀 사원들. 목적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의 고뇌. 그리소 손님이 떠난 자리... 삼겹살집 사장님과 단란주점 아가씨의 이야기.

10만 관객이 선택한 공연, 보고싶습니다
10.000원/12월 31일까지 세우아트센터 02-501-6367
성공을 꿈꾸며 고향을 떠났던 독희가 돌아온다. 어머니와의 안정된 삶을 꿈꾸며 부푼 마음으로 돌아온 고향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 뿐. 그러던 중, 마을 어귀에 있는 지순상회에서 마주친 지순에게 우연히 어머니를 느끼고 자신도 오르는 사이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지순 역시 독희에게 마음을 주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둘은 더이상 만날 수 없게 됐지만 지순은 여전히 독희를 기다리는데...

사랑의 멜로디로 가득찬 열 두번째 밤, 십이야
8.000원/12월 18일까지 인산아트홀02-747-8573
오시노 공작이 다스리는 사랑과 축제의 섬 일리리아에 쌍둥이 남매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표류한다. 표류 중 헤어지게 된 이들은 서로가 죽은 줄로만 알고, 동생 바이올라는 오빠 세바스찬으로 변장해 사모하는 오시노 공작을 모시게 된다. 오시노 공작은 상속녀 올리비아에게 청혼하지만 매번 거절 당한다. 올리비아가 공작의 전령으로 온 남장한 바이올라에게 첫눈에 반하자 이들의 사랑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