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예술치료제’ 展 6일부터 개최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예술치료제’ 展 6일부터 개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1.0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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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 디자인 전문 레지던시인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35 명 참여
‘ 빛 · 향기 · 음악 ’ 활용해 연출 ...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KF-94 예술 마스크 ’ 공개
신세계 L&B 와 함께 진행한 ‘ 테이블웨어 ’ 공예상품 개발 공모 결과의 전시도 함께 선보여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예술치료제'가 오는 6일부터 인사동 코트에서 열린다(사진=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예술치료제'가 오는 6일부터 인사동 코트에서 열린다(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줄 전시가 우리를 찾아온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의 신당창작아케이드는 기획 전시 ‘예술치료제’와 , 신세계 L&B와 함께하는 전시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를 오는 6일(금)부터 21일(토)까지 약 2주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코트에서 연다.

공예·디자인 전문 레지던시인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연말에는 코로나19 가 종식될 것을 예상해 전시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담으려 했으나 코로나19 의 장기화로 기획 방향을 변경했다 .

이번 전시는 ‘예술 치료’라는 주제에 맞춰 ‘빛’, ‘향기’, ‘음악’ 등 세 가지 요소를 작품에 투영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에서 오는 빛을 오로라 필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람객들이 향기로 치유받을 수 있도록 전시 당일에 특별한 향수가 공개된다. 또한 참여 작가들이 직접 선곡한 음악이 전시장에 흘러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 11기 입주 작가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코트의 1, 2층에서 진행된다. 1층에선 방역의 필수품인 마스크를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전원이 각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표현한 작품 ‘KF-94  예술 마스크’를 선보인다. 2층에선 35개의 공예·디자인 작품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서울문화재단과 신세계 L&B가 함께 하는 전시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도 같은 공간 1층에서 함께 펼쳐진다. 이 전시는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테이블 웨어 상품 개발을 위한 ‘공예·디자인작가 작품 상품화 개발 지원 공모’의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이다.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 展의 소혜정(왼쪽부터), 박민주 작가의 작품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 展의 소혜정(왼쪽부터), 박민주 작가의 작품

신당창작아케이드 전·현직 입주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에서 총 1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테이블 웨어와 관련한 술잔, 테이블식기, 데코레이션, 주류패키징 등  4 개 부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흔들면 맑은 소리가 나 청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혜정 작가의 술잔 ‘몽우리’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기획 전시 ‘예술치료제’와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진행한다. 30분마다  50명씩 선착순으로 관람 가능하며, 더욱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시장 출입 시 QR 체크인을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에 ‘예술인’이 포함될 만큼 올 한해 많은 예술가들이 창작활동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라며, “많은 작가들이 힘겨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예술을 통해 시민을 위로하고자 준비한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2232-8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