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프리뷰] 잠시 멈춘 일상 속, 쉼과 치유가 되는 공예를 만나보세요
[전시프리뷰] 잠시 멈춘 일상 속, 쉼과 치유가 되는 공예를 만나보세요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2.04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 3.(목)~6.(일) ‘2020 공예트렌드페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6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태훈 원장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태훈 원장

지난 3일에는 ‘2020 공예트렌드페어’의 서막을 알리는 기자간담회ㆍ프레스 투어가 코엑스 A홀 행사장 내 차문화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김태훈 원장, 동 기관 홍승호 공예산업팀장, 보이드플래닝 강신재 소장 등이 참여했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행사는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 운영되고, 현장 행사와 더불어 공식 누리집(www.kcdf.kr/craftrendfair)을 통한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휴가예감 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를 주제로 한다. 코로나19의 공습으로 변화된 생활방식 위한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한다. 삶의 공간과 그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예와 자연이 사람들에게 쉼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구현한다. 

▲지난 3일 진행된 ‘2020 공예트렌드페어’ 기자간담회
▲지난 3일 진행된 ‘2020 공예트렌드페어’ 기자간담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홍승호 공예산업팀장은 "공예트렌드페어는 홍보 다각화 및 국내외 바이어 초청 등을 통해 관람객과 현장 판매액을 꾸준히 증가시켜왔다. 특히 관람객의 60~70%은 여성이며, 10대에서 30대의 관람객은 67%로 젊은 연령층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 쇼케이스관, 차문화 전시관, 대학관, 갤러리관, 창작 공방관, 브랜드관, 사업관 등 총 8개의 전시 ㆍ체험 공간으로 나뉘며 약 300개의 공예사가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철저한 방역을 통한 안전한 행사 개최, 비대면 온라인 전시 및 홍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온 ㆍ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참가자들의 유통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네이버 아트 윈도우’, ‘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공동 구매’ 등 페어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공예품을 유통 ㆍ판매할 방법을 고민했고 박람회 이후에도 ‘케이옥션’, ‘프린트 베이커리’와 연계한 기획전시 및 판매를 운영하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 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주제관은 ‘2020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인 ‘휴가예감 쉼이 있는 집, 공예를 머금다’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우리가 머무는 공간과 일상생활에 공예가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 시각적으로 소개하며, 보이드플래닝의 강신재 소장이 직접 주제관의 총감독을 맡았다. 쇼케이스관은 창작공방관과 브랜드관에 참여한 참가사들의 공예품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창작공방관은 참신하고 실력이 출중한 신진 공예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브랜드관에는 공예작가, 공방, 업체, 기관, 기업 등 150개 사가 참여했고 바이어 매칭 및 온라인 유통지원을 하고 있다. 갤러리관은 국내 전문 공예 갤러리 16개사가 참여했고 중견 공예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해외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마루누마 예술의 숲에 참여했던 한국 작가들의 작품만 전시한다. 사업관은 진흥원의 주요 사업 결과물과 개발 상품을 쇼룸화해 마케팅을 추진한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 전경
▲‘2020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 전경

또한, ‘휴가예감’이라는 주제를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차문화 전시관도 마련했다. 문화공간 ‘옥인다실’의 이혜진 대표가 기획을 맡았다. 자연 깊은 곳에 따로 집을 지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는 ‘별서정원(別墅庭園)’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을 구성했다. 이 공간에서는 다도 체험 프로그램과 ‘차생활 도구’展도 함께 선보인다.  

행사에 대한 소개 후에는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공예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김태훈 원장은 “산업 전반에 걸쳐 조사를 한 것은 없지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온라인 샵 매출이 전년도보다 늘었고, 미국이나 유럽, 대만의 공예 전문 온라인 몰도 매출이 두 세배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현상을 볼 때 사람들이 외부 생활을 하지 못하면서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쉼과 휴식’이라는 주제는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의도인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강신재 감독은 “무분별하게 트렌드를 쫓아가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 개인의 취향을 찾아가는 시대인데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공예이다. 따라서 공예가 생활 속에서 많이 쓰이는 모습들이 문화적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런 취지로 이 박람회를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쉼과 휴식이라는 주제를 구현한 주제관의 한 공간
▲쉼과 휴식이라는 주제를 구현한 주제관의 한 공간

또한 공예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강신재 감독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물건이 있는데 그런 것이 대부분은 공예품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공예품에는 만든 사람의 수고와 시간, 에너지가 담겨 있는데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젊은 층이 공예를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현장 뿐 아니라 누리집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이 마련된 누리집에서는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갤러리관, 대학관에 출품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화된 비대면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유통 판로를 통해 공예품 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의 공예품 홈스타일링’이 4일 17시에 진행된다. ‘레인보우 지숙과 함께하는 공예트렌드페어 랜선쇼핑’ 5일 17시에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된다. 각 방송에서는 공예트렌드페어 참가사 공예품 15종을 선보인다.  

김태훈 원장은 “이번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서 코로나로 위축된 공예계가 활력을 되찾고 국민들이 공예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받아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0 공예트렌드페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kcdf.kr/craftrendfair)과 누리소통망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