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과 융합된 춘천의 온라인 시각예술 콘텐츠 개발 첫걸음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전국의 문화예술계는 비대면 콘텐츠로 여러 온라인 공연,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춘천에서도 많은 비대면 콘텐츠들이 선보여졌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공연 장르와 그 외 문화프로그램에 집중되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시각예술’ 분야의 비대면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시각예술분야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예술소통공간 곳의 입주작가 온라인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온라인 포트폴리오 페이지는 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의 홍보와 더불어 온라인 시각예술 콘텐츠의 첫걸음으로, 김경원, 서슬기, 오흥배, 이덕용, 이승호, 장우진 작가가 참여했다.
온라인 포트폴리오의 작가소개 페이지에는 각 입주작가의 작가노트와 활동경력, 작가평론 등이 실려 있다. 작가의 작품을 360°로 고화질 3D스캔하여 평면작품의 뒷면에 있는 작가의 서명이나 조각 작품의 질감까지 디지털 데이터로 아카이빙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가상 공간에서 작품의 모든 부분을 원하는 대로 살펴볼 수 있다.
춘천문화재단은 온라인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의 홍보를 위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작품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기획을 확장해 가상공간에서 온라인 전시를 개최하거나 오프라인 전시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주작가 온라인 포트폴리오 페이지 주소는 http://arch.cccf.or.kr/artist/index.php 이며, 자세한 문의는 춘천문화재단(033-259-541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