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애 없는 도시' 만든다
중구, '장애 없는 도시' 만든다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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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최초 '무장애 시스템' 도입, 시민 편의 우리가 책임진다!

중구가 이용자 중심의 '장애 없는 도시' 건설에 앞장선다.

▲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시행 전(왼쪽), 시행 후

중구(구청장 정동일)에서는 시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시스템'을 도입, 자치구 최초로 일반건축물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정상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장애인, 여성, 노약자 등 상대적인 약자들이 이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기존의 기반시설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으로 바꾸기 위해 건축물부터 개선하기로 한 것.

특히 일반건축물에 무장애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자치구 중 중구가 최초로, 국내 건축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한, 연령ㆍ장애를 의식하지 않는 유연하고 안전성이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여행(女幸)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여성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고려했다.

이를 위해 중구는 도시개발 및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무장애 환경을 갖추도록 했으며 새로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에 대하여는 '무장애 시스템'을 올해 12월부터 곧바로 적용한다. 다중이용건축물과 분양대상건축물 등 일반건축물은 6개월간 홍보 및 권장토록 한 후 201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기존 시설물이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이용자 편의 중심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으로 중구 지역 전체를 무장애 인프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