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2.1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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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금)~06(화)
청소년심사단, 상북중학교와 천상고등학교 2개 학교 진행
관객리뷰단 범위와 인원 확대 운영
문화가 있는 날, 상영회차 확대 운영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역”과 함께 만드는 영화제에 방점을 두고 준비 중이다. 영화제는 오는 4월 2일(금)부터 6일(화)까지 진행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객리뷰단 OT 현장(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객리뷰단 OT 현장(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제의 기조 중의 하나인 “함께 만드는 영화제”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올해는 작년까지 다운고등학교(울산 중구)에서 진행하던 청소년심사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한 넷팩 부분 심사는 천상고등학교(울주군 범서읍) 심사위원단이 이어가고, 올해 신설된 “유스 초이스(Youth choice)” 부문은 상북중학교(울주군 상북면)가 심사를 맡게 됐다. “유스 초이스(Youth choice)”는 올해 영화제 작품 중에서 선정된 청소년이 보면 좋을 영화를 미리 감상하고, 그중 3편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영화 선택의 도움을 드리고 있는 관객리뷰단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관객리뷰단은 정원 20명으로 계획했으나, 신청 상황이 정원에 크게 웃돌아 확대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울산 시민으로 한정했던 관객리뷰단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시험 운영한다. 관객리뷰단 활동을 희망하는 울산 외 다른 지역 영화제 팬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온라인 관객리뷰단은 올해 활동 내용 등을 고려해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은 기존 1회차에서 3회차로 늘려 운영한다. 지역민에게 좋은 영화를 더욱 많이 소개하기 위해 회차를 늘렸다.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10시, 14시, 19시 진행된다. 매달 특색있는 주제별 영화를 선정하고, 매회 영화해설 등 특별 프로그램을 계획해 더욱 많은 관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영주 사무국장은 “우리 영화제는 울산지역업체와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과 지역민의 영화제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민과 함께 만들고, 지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애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