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일반산업단지 계획, 경남도 승인
덕포일반산업단지 계획, 경남도 승인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12.17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6일, 경남도지방산업단계획심의위원회 덕포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통영 세계3대 조선단지 구축 전망

 덕포일반산업단지(통영 광도면)가 지난 16일 경남도지방산업단계획심의위원회(위원장 도지사)에서 승인됐다. 

 통영시는 세계 100대 조선소 중 5개 조선소가 입지하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선박대형화 등의 추세로 인해 광도면 안정·덕포리 일원에 조선소 부지 부족난을 호소해 왔다. 

▲ 통영 광도면에 조성될 덕포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이에 앞서 통영시는 지난 3월 31일에 안정일반산업단지계획과 덕포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서를 경상남도에 제출한 후 10월 30일 안정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았고 “덕포일반산업단지계획은 12월 16일 경상남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덕포일반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는 (주)덕포산단(대표이사 김용주)으로 총 조성면적 1,016,757㎡ 부지에 2,6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조선산업 기자재와 관련된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종이 들어서게 된다.

  덕포일반산업단지는 (주)덕포산단의 토지보상 및 매립지역에 대한 어업권 보상을 시작으로 2013년경에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개월여 동안 관계공무원들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통영시는 지난 안정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과 함께 이번에 덕포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으로 안정국가산업단지의 확대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국도77호선 확장사업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안정·덕포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근 안정국가산업단지 및 내년에 승인될 법송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하여 통영시의 조선산업 집적화로 거제, 울산과 더불어 세계3대 조선단지가 형성돼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통영시 인구 역시 2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낙후돼 있던 안정지역의 도시화와 10조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향후 일반산업단지의 조기완공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보상협의 등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